[올스마트]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 6개월 생활밀착 서비스 제공

입력 2014-03-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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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버스 노선도·감염병 예측모델… 점포 평가로 성공창업도 지원

정부는 지난해 12월 경제장관회의 보고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창조경제와 정부 3.0 지원을 위한 빅데이터 산업 발전 전략을 마련했다.

이에 앞서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같은 해 10월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를 개소했다.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는 중소 벤처와 대학·연구소·공공기관 등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 분석에 사용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자원을 제공해 신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공공과 민간의 연계형 빅데이터 시범서비스 6종도 지난해 발굴해냈다.

서울시가 운행 중인 심야버스의 노선도 역시 이런 차원에서 분석, 개발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서울시, KT는 유동인구 데이터를 융합·분석해 노선도를 최종 확정했다.

또 국민건강 주의예보 시범서비스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DB)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분석 정보를 융합해 제공하고 있다. 홍역·조류독감·SAS 등 감염병 발생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모니터링해 위험 징후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빅데이터 기반의 의약품 안전성 조기경보 서비스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유해 사례 DB와 진료기록, SNS 등을 연계 분석해 유의약품을 추출하고 위험도를 예측, 병원과 제약사, 유관기관 등과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또 포털사이트 다음, 질병관리본부 등과 함께 병원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독감 유행의 예측, 심실부정맥 예측, 입원 병상 배정 최적화, 신종 마약류 감지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이 외에도 빅데이터와 경제의 접목에서도 큰 효과를 거뒀다. 소상공인 창업성공률 제고를 위한 점포평가 서비스를 통해 카드거래, 부동산, 상가이력 정보 등을 연계해 창업 관련 현황을 분석하고 미래 예측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뉴스 제공 모바일 앱도 개발했다. 특히 이러한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도 지원했다.

연세대·포스텍(포항공대)·한국기술교육대·동국대·세종대 등 5개 대학과 협의체를 구성해 표준 커리큘럼 개발, 전문 프로그램 운영, 공공부문 빅데이터 교육 등도 진행 중이다.

장광수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은 “우리나라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건강서비스나 질병 예방 주의예보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내가 몇 년 후에 어떤 질병에 걸릴 확률까지 예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민의 행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우선순위를 매길 수 있고, 구체적 실천 방안도 세울 것”이라며 “빅데이터 활용의 확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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