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 협착증’ 폐경 이후 여성 '최다'

입력 2014-04-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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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을수록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척추관 협착증'이 폐경 후 여성에게가장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나다.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건강보험 지급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척추관 협착증은 70대가 37만3000명(32.7%)으로 가장 많았고, 60대(33만4000명, 29.2%), 50대(22만6000명, 19.8%) 순으로 50대 이상이 전체 진료환자의 60%를 차지했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 주변 조직이 커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져 척추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허리 통증으로 시작해 엉덩이와 허벅지가 당기고 무릎부터 발바닥까지 저리고 시린 증상을 보인다.

이같은 증상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06년 64만명에서 2012년 114만명으로 연평균 15.6%씩 증가했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매년 1.8~1.9배 가량 많았다.

장호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주로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보통 40대부터 시작돼 50~60대에 심해진다"며 "50대 여성의 경우 노후 뿐 아니라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와 함께 인대가 늘어나면서 척추관이 압박을 받기 때문에 증상이 잘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척추관 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진행되며 40대부터 시작해 50~60대 더 악화된다. 50대 여성은 대부분 폐경 이후 척추 자체가 노화되는 데다 호르몬의 변화로 인대가 늘어나 척추 전방위증이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허리를 비틀거나 구부리는 동작을 되도록 삼가고,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다리를 굽혀 최대한 허리의 부담을 줄여야한다. 수영·자전거·걷기 등 허리 근육의 힘을 기르는 운동이나 스트레칭 등은 도움이 되지만, 과체중과 흡연은 위험 요인이므로 피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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