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거짓 인터뷰 홍씨 "민간 잠수부 자격증 없다" 충격...어디로 갔나 '추적'

입력 2014-04-2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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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홍 씨 체포영장 발부, 민간잠수부 거짓 인터뷰

▲자신을 민간잠수부라고 밝히며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허위내용을 유포한 여성에 대해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에 나섰다. 그녀는 과거 연예인의 친척을 사칭했고 프로야구 선수와 스캔들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등 물의를 빚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 위는 한 방송에 출연 "배 안에 생존자가 남아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홍가혜. 과거 동일본 지진 때 방송 인터뷰 모습. (사진=MBN, MBC 방송화면)

세월호 침몰과 관련한 거짓 인터뷰로 파장을 일으킨 홍 모씨가 가짜 민간 잠수부라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기고 있다.

20일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홍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검찰로 부터 발부받아 소재가 파악된 곳으로 형사들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홍 씨는 현재 휴대전화 전원을 꺼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로 목포, 진도 인근이 아닌 제3의 장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홍 씨는 '민간 잠수부'라는 신분 역시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홍 씨가 민간잠수부 자격증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된 괴담, 유언비어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거짓 인터뷰를 진행, 논란을 빚은 홍 씨에 시민들은 "꼭 체포해서 엄중한 벌 받아라", "도대체 정체가 뭡니까? 어이없네요", "당신이 거짓말하는 사이 그 가족들은 당신 말 믿고 희망을 갖고 있었는데 어쩔껀가요. 가족들은 당신말에 기대하고 자기 그게 자식이기를 기다리면서 기도했을텐데"라고 비난했다.

앞서 홍 씨는 "해경이 민간잠수부를 모집했지만 '시간만 떼우고 가라 했다'며 현장투입을 못하게 한다"고 말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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