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들도 산업현장 안전관리 챙기기에 나섰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안전한 산업현장 조성을 위한 ‘산업현장 안전경영 캠페인’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세월호 참사, 보일러 폭발사고 등 연이어 산업현장 안전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중견기업 주도의 산업 안전관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중견련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도입ㆍ인증 △사업장별 안전보건 방침ㆍ목표 수립과 실천 △자체 이행점검ㆍ평가의 연 4회 실시 △안전보건 진단ㆍ이행 전담조직(TFT) 구성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견련은 이번 캠페인을 2500여개 전체 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오는 2017년까지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또 매년 반기별로 추진 실적을 점검해 개선결과를 공표키로 했다. 중견련은 이를 통해 향후 범국민적 산업안전문화 정착은 물론 생산성 향상, 근로자 복지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중견련은 최근 세월호 참사 여파에 따라 경기가 더 위축되지 않도록 내수 활성화 대책 마련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민간소비와 투자가 동반 침체하는‘내수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중견기업계 전체를 대상으로 사업장 인근 골목상권 활용 촉진과 함께 설비투자 확대도 촉구하기로 했다. 중견련은 조만간 ‘2014년 하반기 중견기업 설비투자 계획’ 등에 대한 조사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중견련 강호갑 회장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중견기업들도 산업현장의 안전경영 시스템에 일대 변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중견기업 자체는 물론 협력기업들의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해 나가는 한편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실천방안을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