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은행(IB)들은 경기회복세 둔화 가능성 및 낮은 물가수준 지속 등으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상당기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대다수는 금리가 올해 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점쳤다.
1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IB들은 기준금리가 이달 금통위에서 예상대로 2.50%로 동결된 데 주목, 대체로 한은이 올해 말까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BoA메릴린치와 크레디트스위스 등은 최근 원화강세와 세월호 참사 등이 수출과 내수 회복세를 둔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시티그룹,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JP모건 등은 한은이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는 한은이 오는 11월까지 금리동결을 유지하다가 국내총생산(GDP)갭이 플러스 전환되고 물가상승률(2.3%)도 물가안정목표범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12월 중 금리 조정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BNP파리바는 물가가 여전히 한은의 물가안정목표 범위를 하회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내년 2분까지 금리동결을 전망했다.
바클레이즈 캐피탈은 마이너스 GDP갭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 말부터 한은의 금리조정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