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도 사회적 책임경영 문화 확산 나섰다

입력 2014-05-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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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국회, ‘중견기업 사회적 책임경영 전략과 모델’ 합동 세미나

▲13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중견기업 사회적 책임경영 전략과 모델' 국회 세미나에서 김태영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중견기업 CSV 전략 실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중견련)
중견기업계와 국회가 사회적 책임경영 문화 확산과 공유가치창출(CSV)을 위해 함께 나섰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국회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중견기업 사회적 책임경영 전략과 모델’을 주제로 합동세미나를 개최했다.

국회 CSR 포럼이 주최하고 중견련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중견기업의 CSV 활동을 확산하고 제도적 기반을 정립할 수 있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의 발제를 맡은 김태영 성균관대 교수는 “기업의 공유가치창출은 기업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그것을 통해 기업의 경제적 이익 또한 실현하고자 하는 기업의 경영전략”이라며 “한국형 공유가치 창출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서로 협력해 최대한의 시너지를 내는 공동 로드맵을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는 공유가치를 촉진하기 위한 법을 제정, 이에 근거해 다양한 정책들을 산업별로 만들고 기업은 새로운 시장 개척과 새로운 혁신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널토의에서는 김관주 동반성장위원회 본부장이 “그동안 기업들은 사회적 공헌활동을 비용으로 인식해 온 측면이 크다”며 “중견기업이 공유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적 책임경영문화를 확산하는데 앞장 설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최대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일호 중소기업청 중견기업정책국장도 “개별기업이 사회공헌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이 같은 활동이 종합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는 않다”며 “대기업 위주의 사회공헌활동에서 벗어나 중소ㆍ중견기업이 공유가치 창출활동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법과 제도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해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를 주관한 우오현 중견련 사회공헌위원장은 “기업의 단순한 사회공헌활동이 공유가치 창출을 통한 가치의 조화로, 대기업 위주의 사회공헌활동이 중견기업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며 “올해를 중견기업 사회적 책임경영 문화 확산의 원년으로 삼고, 이를 위한 핵심 과제로 주거취약계층을 위한‘쪽방촌 개선사업’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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