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준공 테이프 커팅식, 한국기록원 등재예정

입력 2014-05-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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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9m, 2014명 참가한 국내 최다인원 기록

제 17회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릴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이 준공을 마치고 지난 5월 7일 준공기념식을 개최했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준공기념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성만 시의회의장, 나근형 인천시교육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비롯해 국회의원과 시의원, 군수, 구청장과 시민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은 국내 최다 인원이 참가한 테이프 커팅식이 펼쳐져 주목을 받았다.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연도를 의미하는 2014명이 테이프커팅식에 참여해 운동장 트랙 6레인(439m), 8레인(454m)과 축구장 가장자리 직사각형(346m)까지 3줄로 도열해 총 길이 1,239m의 장관을 연출했다.

이날 테이프커팅식에 참가한 인원은 국내 최대 규모로, 한국기록원에 등재될 예정이다. 한국기록원은 이 날 기록검증서비스팀을 현장에 파견해 인원수와 참가자 명단, 길이 등을 측정했다. 이후 주최 측으로부터 사진과 영상, 기록문서 등을 넘겨받아 최종 심의를 거치게 된다. 2014명이 동시에 테이프커팅 한 사실이 확인되면 ‘최다인원 동시 테이프 커팅’ 분야의 새로운 대한민국 공식기록 인증서를 인천시에 전달하게 된다.

현재 공식적인 우리나라 최대 기록은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막 테이프 커팅식으로, 600m 길이의 테이프를 활용해 1,200명이 참여한 행사로 기록돼 있다. 이번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테이프커팅식이 한국기록원의 공식 인증을 받으면 기록이 최대기록 타이틀은 인천시가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들 역시 역사적으로 기록될 감동적인 테이프커팅식에 참여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테이프커팅에 참여한 한 시민은 “실제로 테이프 커팅식에 참여를 해보니 인천시민으로서 자긍심이 생겼다”면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이 향후 인천시에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만큼 웅장하고 아름다워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총 4,900억의 예산이 투입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은 대지면적 63만1천975㎡, 연면적 11만3천620㎡, 관람석 6만1천944석 규모로 완공됐다.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은 북한을 포함한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회원국 45개국에서 선수•임원 1만3,000명, 심판 및 기술위원 2,300명, 미디어 7,000명 등 모두 2만3,000여 명이 참가하게 된다.

한편 이번 기념식은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애도와 묵념의 시간을 갖고 시작됐다. 송영길 시장도 이번 대회가 ‘Safe(안전한) 아시아경기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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