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한일 중소기업 정책포럼' 첫 개최

입력 2014-05-29 18: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1회 한일 중소기업 정책포럼의 참가한 중소기업인들이 29일 기념촬영에 나서고 있다. 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정태일 중기중앙회 부회장, 쓰루타 킨야 일본중기중앙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카네코마사모토 일본중기중앙회 감사, 서병문 중기중앙회 수석부회장. (사진=중기중앙회)

한일 중소기업계가 양국간 중소기업 정책 공유와 산업 협력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와 공동으로'제1회 한일 중소기업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한일 중소기업 협력 공동선언문' 채택에 이어 양국 중앙회가 준비돼 온 것으로 민간차원에서 소통과 협력의 장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양국이 직면한 경제적 현안을 풀어가기 위해서는 과거 고도성장의 경험과 위기극복의 저력을 바탕으로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정책포럼을 통해 중소기업 정책과 현안이슈를 공유하고, 업종별 단체․기업간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쓰루타 킨야 회장은 "일본 경제는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추진을 위해 동북아 중요국가로 주목받는 한국 중소기업 관계자와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양국 협력체제 구축의 중요한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첫 발제에 나선 일본 중기청 마츠나가 사업환경부장은 소규모 기업·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기본법과는 별도로 추진 중인 ‘소규모기업진흥기본법’의 제정 배경과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중소기업연구원 김세종 부원장은 창조경제 활성화, 가업상속세제 개편과 중소기업 범위 개편 등 현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을 평가했다.

이어 산업연구원 사공 목 연구위원은 최근 엔저, 정치외교적인 환경변화 등 양국 산업협력을 저해하는 요소가 대두된 가운데 향후 한·일 중소기업간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양국간 시너지를 위해 대·중소기업 연계형 협력 추진, 한·일 M&A 등 협력 확대를 제안하기도 했다.

지정토론에서는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이형오 교수가 양국 중소기업 단체간 교류 활성화, 공동마케팅을 통한 글로벌 시장 공동개척 등 구체적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 참가자들은 양국의 정치적 관계악화와는 달리, 민간차원의 경제교류활성화에 대한 강한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제2회 정례 정책포럼’은 양국 중앙회간 협의를 통해 내년 가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30대 상무ㆍ40대 부사장…삼성전자 임원 인사 키워드는 ‘다양성‧포용성’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고딩엄빠에서 이혼숙려캠프까지…'7남매 부부' 아이들 현실 모습
  • 어도어, 뉴진스 '계약 해지' 기자회견에 반박…"전속계약 여전히 유효"
  • 29일까지 눈..."낮아진 기온에 빙판길 주의"
  • 래퍼 양홍원, 25살에 아빠 됐다…"여자친구가 해냈어"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11: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10,000
    • +0.16%
    • 이더리움
    • 4,984,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713,500
    • -1.52%
    • 리플
    • 2,179
    • +5.93%
    • 솔라나
    • 333,400
    • -1.8%
    • 에이다
    • 1,464
    • +2.52%
    • 이오스
    • 1,139
    • +0.35%
    • 트론
    • 283
    • +0.71%
    • 스텔라루멘
    • 693
    • +2.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450
    • -1.07%
    • 체인링크
    • 25,000
    • -1.88%
    • 샌드박스
    • 931
    • +11.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