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중국식품박람회] 중국 최대 식품안전 행사

입력 2014-06-17 08:55 수정 2014-06-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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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제식품·안전혁신기술 전람회…13억 중국시장 ‘먹거리 한류’ 초석

13억 중국인의 미래 먹거리 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중국 최대규모의 식품안전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농협, 코트라 등 15개 한국식품기업들도 처음으로 참가했으며, 이투데이가 한국관을 주관·운영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에서는 ‘국제식품안전 및 혁신기술 전람회’가 막을 올렸다. 17~19일 3일간 열리는 이 행사는 중국 국무원 식품안전위원회, 농업부, 상무부, 공안부 등과 함께 식품관련단체, 언론사 등이 참여하는 해당분야 최대의 전문 전람회로 꼽힌다.

중국에서는 경제발전에 따른 생활수준의 향상과 함께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몇 년간 잇따른 식품안전사고 탓에 중국인의 눈높이도 크게 높아졌다. 이에 중국 정부는 ‘식품안전법’을 제정하고 국무원 산하에 식품안전위원회판공실을 신설하는 등 감독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가전략 차원에서 식품산업의 고급화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 정부 주도로 개최되는 식품안전박람회도 이 같은 국가전략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박람회에는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주관사인 중국경제망을 비롯해 100여개 현지 언론사가 행사를 조명했다. 네슬레, 월마트, 코프코 등 18개 국가 100여 식품기업이 전람회에 참가했고 식품안전을 위한 검측설비, 식품안전을 위한 신기술 등이 전시·시연됐다.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전문딜러들의 관심도 높았다.

한국코너에는 △하이트진로 △국제식품 △코트라 △굿또르트푸드 △글로리빈치 △뉴트리라이스 △델리스 △명신 △산장유기농 △용인로컬푸드 △코리나무역 △파마메이트 △효성코퍼레이션 등 식품기업의 부스가 마련됐다. 글로리빈치 이종성 상무는 “중국 중산층에게는 안전한 한국의 먹거리의 인기가 높다”며 “이번 행사는 좋은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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