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은, “유부남 기태영, 조심스럽게 된다”[소원을 말해봐 제작발표회]

입력 2014-06-19 17:54

홍샛별 기자 byul0104@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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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지은이 유부남 기태영과 연기하는 소감을 전했다.

MBC 새 일일드라마 ‘소원을 말해봐’(극본 박언희ㆍ연출 최원석, 이재진) 제작발표회가 1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주니퍼홀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오지은, 기태영, 유호린, 이종수, 임지은, 차화연, 김미경, 연준석, 송유정과 함께 연출을 맡은 최원석 PD, 이재진 PD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오지은은 “솔직히 말하면, 기태영 씨와 더 이야기도 많이 하고 싶은데 누군가가 불편해하실까봐 조심하게 된다”며 “다른 분과는 편하게 말도 많이 하는데, 왠지 기태영 씨는 지켜줘야 할 것 같다”고 기태영과의 합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자 기태영은 “그러지 말라”며 “그럼 이세상의 결혼한 사람들은 어떻게 연기하느냐”고 장난스레 말했다.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오지은은 “호흡이 긴 작품이라 결정하기 쉽지 않았다. 배우로서 고민이 많은 시기였다”며 “하지만 작가님을 만나 뵙고 마음을 굳혔다”고 설명했다.

극중 한소원 역할에 작가가 많은 애정을 쏟았다고 설명하며 오지은은 “나에 대해 굉장히 좋게 생각하고 있더라”며 “작가님이 소원이 역할을 잘 해낼 거라고 격려해주셔서 힘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오자룡이 간다’를 연출했던 감독님이 이번 작품을 연출하는 것도 큰 영향이었다”며 “일일연속극에서 느껴지는 진부한 느낌이 별로 없었다. 감독님의 젊고 스피디한 감각을 믿었다”고 제작진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소원을 말해봐’는 의문의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남편이 공금횡령범이라는 누명까지 쓰자 결백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소원(오지은 분)의 이야기다. 기태영, 오지은, 유호린, 김미경, 차화연 출연. 23일 7시 15분 첫 방송.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오지은 #소원을말해봐 #기태영 #MBC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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