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알, 업계 최대 규모 탄소나노튜브 100kg 공급… 韓 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14-07-03 13: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탄소나노복합재 전문기업 ACN과 MOU 체결

▲옥시알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센터에서 ㈜어플라이드카본나노(ACN)와 단일벽탄소나노튜브 제품 ‘튜발’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 옥시알

글로벌 그래핀튜브 제조 기업 옥시알(OCSiAl)이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옥시알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센터에서 ㈜어플라이드카본나노(ACN)와 단일벽탄소나노튜브(SWCNT) 제품 ‘튜발(TUBALL)’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룩셈부르크에 위치한 옥시알은 탄소나노튜브 제조 기업이며, ACN은 국내 탄소나노 복합재료 전문 제조 및 판매기업이다.

이번 계약으로 옥시알은 오는 2015년까지 순도 75% 이상의 SWCNT 제품 튜발 100kg을 ACN에 공급할 예정이다.

SWCNT는 일반적으로 CNT로 불리는 다중벽탄소나노튜브(MWCNT)보다 합성이 힘든 고급소재다. 강철보다 20배 강하며 표면 면적(400㎡/g)이 넓고, 직경 대 길이 비율이 300만에 달하는 뛰어난 종횡비를 자랑한다. 높은 전기 및 열전도를 갖춰 효율적인 전도체 역할을 한다. 디스플레이용 투명 전도성 필름, 발열 및 방열 소재, 자동차, 고무, 금속, 전지 등 다양한 제품에 첨가제로 활용된다.

이번 계약은 전 세계 연간 생산량이 500kg이 넘지 않는 SWCNT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특히, 최근 미국 및 유럽 시장에 진출한 옥시알은 이번 한국 진출을 발판으로 아시아 나노기술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옥시알은 최근 세계 1위 나노 기술 업체 자이벡스 테크놀로지 인수를 통해 세계 최대 나노 소재 생산기업으로 발 돋움하는 한편 탄소나노튜브를 기반으로 다양한 모디파이어(Modifier)를 개발 중이다.

옥시알 빅토르 김 부사장은 “옥시알은 국내 주요 관련 기업에 튜발의 품질 및 효과 테스트를 요청하는 등 한국 시장 진출에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며 “시장 전문가이자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ACN과 상호 윈윈(Win-Win)하는 협력 관계는 향후 아시아를 비롯한 전세계 다른 업체와의 파트너십 체결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CN 이대열 사장(공학박사)은“옥시알의 튜발은 진정한 다용도 첨가제로 다양한 산업에서 고성능 신소재로 활용될 수 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ACN은 탄소나노복합재 제품 개발에 보다 탄력을 받을 것”이라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HBM 소부장 국가전략기술로…R&D 세제지원 확대[세법 시행령]
  • 예능도 모자이크 한 '그곳'…생중계된 한남동 관저, 괜찮을까요? [이슈크래커]
  • 윤석열 구금 장소는 서울구치소…거쳐 간 유명인 면면은 [해시태그]
  • "진짜 천재 맞네"…얼굴 천재 차은우가 사는 '빌폴라리스'는 [왁자집껄]
  • ‘실업급여’, 제대로 받기 위해 알아둬야 할 것은? [경제한줌]
  • “내려야 하는데” 치열했던 동결 결정…환율·정치·美연준 ‘불확실성’에 막혔다 [종합]
  • "혁신의 K-DNA로 승부해라" [트럼프 2기, K제조업 다시 뛴다]
  • BYD 이어 지커·샤오미·샤오펑…중국 車 몰려온다 [레드테크 전기차 공습]
  • 오늘의 상승종목

  • 01.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707,000
    • -0.11%
    • 이더리움
    • 4,897,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4.27%
    • 리플
    • 4,952
    • +14.79%
    • 솔라나
    • 312,000
    • +6.7%
    • 에이다
    • 1,654
    • +5.96%
    • 이오스
    • 1,330
    • +7%
    • 트론
    • 352
    • +2.62%
    • 스텔라루멘
    • 747
    • +6.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000
    • +2%
    • 체인링크
    • 34,180
    • +7.99%
    • 샌드박스
    • 924
    • +4.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