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3일부터 이틀간 충주 켄싱턴 리조트에서 '중견기업 산업혁신운동 3.0 최종성과 워크숍'을 개최하고, 성공사례 공유에 나섰다.
대ㆍ중소기업협력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의 혁신운동 성과를 돌아보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사업 최종 성과, 2차년도 계획 보고, 우수사례 발표, 동반성장 사업ㆍ정부 지원시책 설명 등이 진행됐다.
중견련에 따르면 1차년도 혁신운동 사업은 총 262개의 중소 협력사가 참여해 684개의 혁신과제를 추진했다. 성과지표 목표달성률은 평균 117%으로 지원 금액인 53억원 대비 약 200%(약 154억원)의 재무적 성과를 창출했다. 혁신과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공정 과정에서의 불량률도 평균 30% 이상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우수사례로는 동진쎄미켐 컨소시엄의 SMC, 포스코에너지 컨소시엄의 제이오, 이라이콤 컨소시엄의 헌트피앤아이, 루멘스 컨소시엄의 현진테크 등 4개 중소 협력사가 꼽혔다. 중견련 관계자는 "이번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각 기업별 성과를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 협력사 헌트피앤아이는 45%의 공정불량률 감소, 33%의 고객불량률 감소 등을 통해 연간 5억1000만원 이상의 재무적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이오와 신한열기 2개사는 올해 시범적으로 생산현장과 IT를 접목한 디지털 팩토리 컨설팅을 진행, 연간 평균 9억원 이상의 재무적 성과가 거운 것으로 전해졌다.
전현철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사업 진행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재정비해 중소업체의 현실에 맞는 지원이 필요하다”며 “2차년도 사업 추진 시에는 참여기업의 업종 및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여기업, 출연기업이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