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야권연대 ‘삐걱’…심상정 “협의 골든타임 놓쳤다”

입력 2014-07-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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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야권연대, 당 차원에서 논의된 바 없어”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이 7ㆍ30재보선에서 당대당 차원의 야권연대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7·30 재·보궐선거 야권연대 문제와 관련해 “정의당은 비상한 각오로 야권연대를 위해 당대당 협의를 제안했지만, 새정치연합이 이를 거부했다”며 “더는 야권연대를 거론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내일(21일) 투표용지가 인쇄되는데, (용지 인쇄 후 후보 단일화를 하면) 4~5% 사표가 생긴다. 골든타임을 놓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회피용 제안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새정치연합이 당대당 협의를 하겠다고 제안하면 만나는 보겠지만, 골든타임을 놓친 요구는 면피용일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내에서 제기되는 지역별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새정치연합의 지역별 단일화는 그야말로 이기기만을 위한 단일화밖에 되지 않는다”고 거부의 뜻을 밝혔다.

이어 “새정치연합은 전략공천을 했다. 당의 전략에 따라 후보를 낸 셈”이라며 “그래놓고 단일화는 지역별로 맡긴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꼬집었다.

김한길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야권연대에 대한 방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 차원에서 야권연대에 대해 논의된 바가 없다”며 현 시점에서 정의당과의 야권연대는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다만 새정치연합은 각 지역에서의 후보별 단일화 가능성은 열어뒀다. 주승용 새정치연합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당 차원의 연대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단지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로 당선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제 지역민들의 민심에 따라 후보들끼리 할 수도 있는 것이고 당에서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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