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시신 사진 공개… 사인 규명 어려운 이유는?

입력 2014-07-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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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사망 사진

(뉴스K 방송화면)

변사체로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망 원인 규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박성환 고려대 의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24일 보도전문채널 뉴스와이에 출연, "심한 부패와 부분적 백골화 때문에 사망원인 규명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시신을 냉동 보존하면 안 변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냉동 보존하면 시신의 변화는 극도로 느리게 된다. 물이 승화해 건조는 좀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인 규명은 국과수에서 부검을 잘했을 것으로 본다. 근육에서 DNA 추출 가능하다. 부패가 심하면 DNA도 붕괴된다. 근육보다 뼈에서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타살 가능성에 대해서 "뼈에서 사망 원인 단서 없다면 타살 추정이 힘들다"고 했다.

독사의 독극물로 사망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독극물은 위 안의 내용과 혈액으로 한다. 부패하면 혈액이 없어 할 수 없다. 장기 조직도 없어 뼈나 근육으로 검사한다"며 "부패가 심하면 독사에 물린 지 알 수 없다. 부패가 심해 독사의 독으로 숨진 것을 밝히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해당 사진이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로 확인돼 최초 유출자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포된 사진은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됐을 당시 찍힌 것으로, 수풀 속에 누워있는 부패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사진 속 시신은 하늘을 보고 반듯하게 누워있다. 가슴 부분은 부풀어 올라 있고 배 부분은 완전히 꺼져 있다. 사람 형체만 남이 있을 뿐 육안으로는 도저히 누구인지 파악할 수 없는 수준이다. 시신 주변에는 구더기가 득실거리고 주변 풀은 꺾여있다. 유병언 전 회장이 사망한 지 약 2주가 지난 시점이지만, 풀이 자라지 않은 상태로 보인다.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유병언 사망 사진, 정말 가지런하군" "유병언 사망 사진, 반백골이란 표현이 맞네" "유병언 사망 사진, 2주 만에 저렇게 손가락에 구더기 부패가 가능한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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