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관광버스, 한국인 태우고 '그레이트 오션로드'서 추락...'험하기로 유명'

입력 2014-07-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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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광객 태운 호주 관광버스 추락, 그레이트 오션로드

(사진=호주ABC방송 홈페이지 캡처)

호주에서 한국인들로 추정되는 관광객들을 태운 버스가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호주 국영 ABC방송은 24일 6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남부 빅토리아 주의 대표적인 해안길 명소인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달리던 미니버스가 젤리브랜드 로우어 교차로 인근 협곡에서 2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 승객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고가 난 장소인 호주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예수의 12 제자를 닮았다고 해 ‘12사도 상’이란 이름이 붙은 커다란 바위상들로 유명하다. 특히 해안절벽도로가 험하고 구불구불하기로 유명함에도 멋진 경관으로 인해 호주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빅토리아 주 긴급구조대의 폴 홀맨 대변인은 "사고가 난 버스에는 18세에서 20대 중반까지의 한국인 관광객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은 정확한 사고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알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호주 그레이트 오션로드 버스추락 사고 소식에 시민들은 "호주 그레이트 오션로드 추락사고? 어휴 요즘 나라가 왜이러나요 진짜", "호주 그레이트 오션로드 버스 추락사고 사망자 1명 있던데...버스 탄 사람 전부 한국인?", "호주 그레이트 오션로드관광지 버스사고 1명 숨졌던데...역마가 꼈는지 진짜 나라 안팎으로 왜 이렇게 사고가 많나요", "그레이트 다녀온 사람인데 가이드(버스기사님)들 운전 엄청 거칠게 한다 . 멀미 잘 안하는 사람도 하게 됨. 사고 언제 한 번 날 줄 알았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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