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폭증…숨어있는 세금찾기, 반품 등은 어떻게?

입력 2014-07-30 15: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외직구 사상 최대

▲해외 쇼핑몰에서 물건을 직접 구입하는 이른바 해외직구 규모가 폭증하고 있다.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아시아나항공)

지난해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이른바 '해외직구'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해외직구 시 뜻하지 않은 세금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전제품은 생각지도 못한 세금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구매 전 공부를 해야 한다. TV의 경우 관세 8%, 부가세 10%가 부과된다. 정격 소비 전력이 300W 이상이면 별도로 특소세 20%가 추가된다. 이런 부분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또한 해외 직구는 사실상 반품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반품 시 배송 대행업체가 아닌 우체국 국제특송 등을 개별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반품 배송비가 2~3배 더 비싸다. 구입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반품보다 주위에 되파는 게 낫다.

앞서 대한상공회의소는 ‘2014 국내외 물류산업 통계집’을 통해 지난해 해외특송을 통한 수입액은 전년대비 9억3000만 달러 증가한 151억 달러에 이른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우리 돈 15조 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사상 최대치다. 지난해 해외특송을 통해 들여온 수입물량 건수는 전년 대비 25.3% 증가한 1772만 건. 이 역시 사상 최대치로 나타났다.

해외특송을 이용한 수입급증은 해외직구의 성장세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상의 통계집에 따르면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입물량은 최근 5년간 연평균 46.5%씩 늘었다. 작년 1100만건을 돌파했고 수입액도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해외직구 사상최대 소식이 온라인에 전해지자 "해외직구 사상최대, 정치권에서 해외직구에 세금 부과 준비 중이라고 하네요" "해외직구 사상최대, 55인치 TV는 해외직구가 200만 원이나 저렴합니다" "해외직구, 열풍이군요" "해외직구 대행업체도 매출 폭증한다고 함" 등의 네티즌 반응이 이어졌다.

대한상의는 “인터넷 쇼핑물량은 매년 200만~300만건씩 증가하며 해외특송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05,000
    • -1%
    • 이더리움
    • 4,549,000
    • -0.96%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1.01%
    • 리플
    • 759
    • -1.43%
    • 솔라나
    • 213,900
    • -2.64%
    • 에이다
    • 681
    • -1.02%
    • 이오스
    • 1,234
    • +1.98%
    • 트론
    • 168
    • +1.82%
    • 스텔라루멘
    • 165
    • -1.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50
    • -3.25%
    • 체인링크
    • 21,180
    • -1.26%
    • 샌드박스
    • 670
    • -1.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