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강자 HP, '프로라이언트 Gen9 서버'출시로 시장 우위 지킨다

입력 2014-09-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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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P제공)

서버시장 강자 HP가 서버 시장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산업전체의 혁신을 꾀하기 위해 분주해졌다.

17일 한국 HP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HP 프로라이언트 젠 (ProLiant Gen)9 서버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하고 HP의 주력 차세대 x86서버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서버는 HP가 업계 최초로 DDR4 메모리와 인텔의 최신 제온 프로세서인 ‘E5 2600 v3(코드명 하스웰)’을 탑재했다. 비용과 복잡성을 감소시켜 IT서비스 제공을 가속화하고 고객들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HP는 이를 통해 서버 시장에서 새로운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HP는 최근 ‘새로운 스타일의 IT(New Style of IT)’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HP에 따르면 이번 9세대 프로라이언트 x86 신제품은 8세대 제품에 비해 더 높은 컴퓨팅 용량과 성능, 효율성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작업량에 따라 규모를 조절할 수 있으며 방대한 프로세싱 자원 풀을 통해 IT요구 사항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Gen9 제품군은 기업들이 고객에게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블레이드, 랙, 타워, 스케일아웃 총 4개의 아키텍처로 제공되며 △3배 높은 컴퓨팅 능력 △기존보다 66배 빠르게 서비스 구축 △기존보다 4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최근 기업들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양을 저비용으로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HP는 기업들에게 기술서비스를 적재적소에 제공해 기존의 IT환경에서도 손쉽게 전환해 컴퓨팅 혁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한국 HP 서버 사업부 총괄 김영채 전무는 “모바일, 클라우드, 소셜 그리고 빅데이터가 부상하면서 데이터센터와 프로세싱 엔진인 서버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 요구되고 있다”며 “기존 IT 환경과 클라우드 환경의 장점을 결합해 더 나은 기업의 소프트웨어 정의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HP는 전세계에서 서버를 가장 많이 파는 업체다. HP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IBM이 뒤를 쫓고 있다. ID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HP의 매출 기준 점유율은 25.4%였으며 IBM은 23.6%를 기록했다. 델(16.6%), 오라클(5.9%), 시스코(5.8%)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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