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알리비바 뉴욕증시 상장에 또 대박...200억이 5조로 껑충

입력 2014-09-20 23:12 수정 2014-09-20 23: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손정의 알리바바 92.70달러에 첫거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일본 1위 부자 자리를 탈환했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손 회장이 도쿄에서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가한 모습. 블룸버그

손정의(일본명은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이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으로 거액의 이득을 챙기게 됐다.

소프트뱅크는 20일 "알리바바의 NYSE 상장으로 2014 회계연도 상반기(4~9월)에 약 5000억엔(약 5조원)의 지분 변동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금액이 확정되는 대로 다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분 변동 이익은 알리바바가 상장 후에 실시한 공모 증자 등으로 알리바바의 자산 규모가 바뀐 데 따른 회계 상의 이익으로, 현금 수입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 주식을 계속 보유한다는 방침은 바뀌지 않는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00년 알리바바의 창업 직후 20억엔을 출자했다. 상장 후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의 지분 30% 이상을 쥔 최대 주주다.

한편 19일(현지시각) NYSE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 알리바바는 공모가보다 38.07% 상승한 93.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68달러로 공모가가 책정된 알리바바는 이날 개장 직후 36% 이상 폭등한 92.70달러에 첫 거래를 시작해 한때 99.70달러까지 치솟았다.

시민들은 "손정의 알리바바 뉴욕증시 상장에 또 대박이네" "손정의 알리바바 덕분에 200억원이 5조원으로?" "알리바바 92.70달러에 첫거래 대박" "알리바바 92.70달러에 첫거래, 페이스북 기록도 초라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손정의 회장은 앞으로 300년간 소프트뱅크를 존속시키겠다는 야심을 갖고 돌진하고 있다. 가깝게는 30년 후 영업이익 1조엔, 시가총액 200조엔이라는 세계 10대 기업의 반열에 올려놓는다는 것이 목표다.

그는 일본 남부의 빈곤한 한국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사업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온 그는 일본에서 고교를 중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에서 어학연수 과정을 마친 그는 고등학교 과정을 남들보다 빨리 마치고 대학도 조기 졸업했다.

이후 정보기술(IT) 벤처가 밀집한 실리콘밸리에서 사업에 눈을 뜬 그는 업계 거물들과 인맥을 형성했다. 1981년 소프트뱅크를 설립해 미국 야후와 손잡고, 마이크로소프트(MS)를 일본에 들여온 것도 손 사장의 작품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의 성공의 원동력은 인간적인 매력과 결단력이라고 평가, 비판을 받을 수록 도전 의식이 강해진다는 점이 오늘날 손정의 회장의 성공 신화 비결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수영복 입으면 더 잘 뛰나요?…운동복과 상업성의 함수관계 [이슈크래커]
  • “보험료 올라가고 못 받을 것 같아”...국민연금 불신하는 2030 [그래픽뉴스]
  • [인재 블랙홀 대기업…허탈한 中企] 뽑으면 떠나고, 채우면 뺏기고…신사업? ‘미션 임파서블’
  • 한국 여권파워, 8년래 최저…11위서 4년 만에 32위로 추락
  • '최강야구 시즌3' 방출 위기 스토브리그…D등급의 운명은?
  • 르세라핌 코첼라 라이브 비난에…사쿠라 “최고의 무대였다는 건 사실”
  • 복수가 복수를 낳았다…이스라엘과 이란은 왜 앙숙이 됐나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75,000
    • -1.58%
    • 이더리움
    • 4,609,000
    • -1.16%
    • 비트코인 캐시
    • 725,000
    • -5.1%
    • 리플
    • 742
    • -0.4%
    • 솔라나
    • 201,100
    • -3.6%
    • 에이다
    • 681
    • +0.44%
    • 이오스
    • 1,118
    • +0.99%
    • 트론
    • 166
    • -1.19%
    • 스텔라루멘
    • 16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100
    • -0.1%
    • 체인링크
    • 19,970
    • -2.49%
    • 샌드박스
    • 639
    • -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