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출범, 김범수 전 카카오 의장 돈방석...재산 4조원으로 껑충

입력 2014-10-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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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출범

▲사진=카카오

10월1일 오늘 다음커뮤니케이션(다음)과 카카오의 합병법인 다음카카오가 공식 출범을 선언한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다음카카오 출범 소식과 함께 돈방석에 앉게 된 카카오 공동 설립자이자 의장인 김범수(48)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집중 조명했다.

9월30일 종가 기준으로 다음의 시가총액은 약 2조1000억원이다. 여기에 카카오의 현재 기업가치를 더하면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은 10조원에 달한다. 이는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약 5조원)의 2배 규모로, 다음카카오는 상장 즉시 코스닥 대표 기업으로 부상한다.

다음과 카카오는 지난 5월 합병 계약에 합의, 4개월간 통합법인 설립을 준비해왔다. 다음이 카카오를 인수합병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카카오는 전신인 아이위랩이 설립된 2008년 이후 6년 만에 서류상에서 사라진다.

다음카카오 출범과 함께 통합법인의 최대주주인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으로만 활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에 따르면 김범수 전 의장은 다음카카오 지분의 40%를 보유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것이 최소 85억달러(약 9조원)의 가치를 지닐 것으로 추정했다. 다음과 카카오 합병 후 김범수 전 의장의 재산은 적어도 34억달러(약 4조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브스는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발표 전인 지난 4월, 김범수 전 의장의 재산이 9억6000만달러(약 1조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음카카오 출범으로 재산이 4배로 뛴 셈이다.

카카오 이사인 굿워터캐피털의 에릭 킴 매니징 파트너는 "한국은 고요한 아침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며 "나는 그를 고요한 아침의 억만장자라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의장은 사려 깊고 창의적인 기업가다"며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카카오를 성장시켜야 한다는 개인적인 사명감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범수 전 의장을 갑부로 만들어준 무료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 카카오톡은 국내 5000만 인구의 75% 가까이가 사용 중이다. 카카오톡은 무료 메시지 뿐만 아니라 게임, 쇼핑도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다음카카오 출범과 함께 김범수 전 의장은 이사회 의장으로만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음카카오의 주요 정책결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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