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 중 65세 이상이 전체의 21%를 넘어섰다. 생산가능인구는 줄고, 연금 재정은 흔들리며, 노동 공급은 점차 부족해진다. 이 삼중고 앞에서 현실적인 답은 하나다. “더 오래 일하라, 그러려면 계속 배워라.”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실증분석에 대한 결과는 이러한 단순한 처방에 고개를 젓는다. 고령화는 흔히 속도의 문제로 논의되지만, 보다 본질적인 것은 구조다. 연금 재정과 노동 공급이라는 이중 압력 속에서 우리 사회가 진짜 마주해야 할 질문은 따로 있다. 누가 배울 수 있는가, 그리고 배움은 누구에게 보상되는가. 노동
2026-06-02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