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통일 이후, 독일은 유럽 내 인구·경제대국이 되었다. 통일 직후 10여 년, 막대한 통일비용을 치르며 흡수통일의 여파를 오롯이 감내했던 독일은 당시 ‘유럽의 병자(Sick man of Europe)’로 지칭되었다.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독일경제는 통일비용 부담 누적에 따른 여파와 노동시장 경직성, 금융시스템 부실 등으로 대변되는 경제개혁 부진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2010년대 유럽재정위기의 파고를 거치는 중에도, 약 10년간 독일은 연평균 2% 경제성장을 달성하며 성장하였다. 해
2023-12-12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