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자 27명' 판교 사고 '주최' 놓고 진실공방...주최ㆍ주관 따지는 속내는?

입력 2014-10-1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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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사고, 테크노밸리축제

지난 17일 환풍구 덮개 붕괴사고로 27명의 사상자를 낸 판교테크노밸리 축제의 주최자 명칭 사용을 놓고 도용 공방이 벌어진 배경이 관심이 쏠린다.

18일 경기도와 성남시는 경제 일간인 이데일리가 주최자 명의를 도용했다고 주장하는 한편 이데일리는 경기도 및 성남시와 합의 하에 진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5일 경기도 경기과학기술진흥원 판교테크노밸리지원본부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7일 오후 5시부터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 광장에서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첨부한 포스터에는 주최가 경기과학기술진흥원과 경기도로 되어 있으며, 주관은 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로 표기돼 있다.

양측이 '주최' 여부를 놓고 진실 공방을 벌이는 것은 사상 최대의 공연 인명 피해를 낸 이번 사고의 최종 책임 소재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주최'란 행사를 기획하고 최종 결정을 하며 이에 따른 책임을 진다. '주관'은 행사의 홍보와 진행 등 세부 일정을 짜고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주최'는 '주관'의 상위 집단이므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번 행사에서 안전규정 미이행 등 위반사항이 나오면 주최 측 관련자는 형사처벌을 면하기 어렵다.

시민들은 "판교 사고로 사망한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판교 사고 사망자들 다 젊은 가장들이라던데 안타깝다" "판교테크노벨리 축제가 아수라장이 됐네" "관련자들은 자진해서 책임을 져야지. 뭐하는 짓인가" "판교 사고 너무 안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판교테크노밸리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클러스터로 활성화하고 임직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7일 열린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중 환풍기 덮개가 붕괴했다. 이로 인해 공연을 관람하던 시민 27명이 환풍기 덮개 붕괴사고로 20m 아래로 추락,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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