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행남자기, 신사업 재추진…"타법인 출자 통한 진출도 고려"

입력 2014-11-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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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11-13 10:1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공시돋보기]행남자기가 또 다시 신사업 추진에 나선다. 신사업 추진과 관련해 한 차례 몸살을 앓았던 행남자기가 이번에는 성공적으로 신사업 추진에 나설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행남자기는 다음달 2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 목적에 의료기 개발·제조·판매업과 저주파 부착 습포제·착부제 제조, 화장품 제조·판매업, 전자상거래업, 방송프로그램 제작·대행업, 신재생에너지 개발·제조업 등을 추가하는 안을 상정키로 했다.

행남자기 관계자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사업목적을 추가하게 됐다"며 "향후 타법인 출자 등을 통한 사업 진출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신규 사업 진출과 관련한 자금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유상증자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행남자기는 지난 8월에도 사업 다각화를 위한 신사업 진출을 추진한 바 있다. 70년 넘게 도자기 산업에 집중해왔지만 국내 도자기 산업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수익성이 악화된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행남자기는 올 1분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각각 2억6300여만원과 2억6000여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적자 전환했다.

2분기에는 실적이 더욱 악화돼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4억4100만원, 12억6500여만원으로 적자폭이 더 커지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신사업 진출을 하는데 있어 행남자기가 염두에 둔 업종은 다소 의외였다. 지난 지난 7월21일 주총 안건으로 가전제품 개발과 생산 판매, 태양전지와 신재생에너지 등 11가지 사업목적을 추가한다고 공시한 것.

행남자기는 신사업 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플랜도 가지고 있었다. 우선 생활가전 사업으로 로봇청소기 제조 및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었다. 생활가전 사업이 안정되면 중·장기적으로 태양전지 및 태양광발전시스템 관련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사업자금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이었다. 4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키로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진출 사업 영역이 기존에 영위하던 사업과 너무 달랐던 탓에 투자자들의 우려는 커졌고 이는 주가에 그대로 반영됐다. 신사업 계획을 밝힌 후 주가가 급락한 것이다.

신사업 계획을 밝히기 전인 6월 말 8000원 수준이던 행남자기의 주가는 사업 목적 추가 계획을 밝힌 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자금조달을 위해 실시키로 했던 유상증자 계획마저 무산됐고 결국 행남자기는 신사업 추진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행남자기측은 "사업 목적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신사업 추진 계획을 철회했다"며 "행남자기의 강점인 전통성을 갖고 도자기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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