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금강산 현지 16주년 기념행사…김정은 구두친서 없어

입력 2014-11-18 18: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정은 회장이 18일 북측 금강산 현지에서 금강산관광 16주년 기념행사를 마치고 돌아왔다고. 현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금강산관광 16주년 기념 관광 재개 기원 식수행사를 갖고 있다.(사진제공=현대그룹)
현대그룹은 현정은 회장이 18일 북측 금강산 현지에서 금강산관광 16주년 기념행사를 마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현 회장이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총 22명과 함께 오전 10시 경 방북했고, 북측에서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룹 측은 “행사에서는 관광재개를 기원하는 의미로 북측과 함께 식수 행사를 했다”며 “행사는 오전에 故 정몽헌 회장 추모식과 관광재개 기원 식수, 오후에는 해금강호텔 등 시설물 점검 순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현 회장은 오후 4시 경 귀환 후 강원도 고성의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귀환 인사말을 통해 “김정은 제1위원장의 구두친서는 없었다”며 “김 위원장은 지난 8월 故 정몽헌 회장 11주기 추모행사와 마찬가지로, 원동연 부위원장에게 행사를 성의껏 준비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한 “북측과 금년 내 반드시 관광재개의 물꼬를 틔우기 위해 서로 더 노력하자는 결의를 다졌다”며 “기념행사에서 북측 인사들과 함께 ‘열려라 금강산’ 구호를 여러번 외쳤다”면서 관광 재개 의지를 강조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관광 재개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남북 당국이 만나서 대화가 잘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 회장은 지난 8월 4일 故 정몽헌 회장 11주기에 이어 올해들어 두 번째 금강산을 방문했으며, 2008년 관광 중단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 4PM] "尹 대통령, 채상병 특검을 받아야만 하는 이유"
  • "이렇게 극적인 경기 처음"…'최강야구' 최강몬스터즈, 2024 개막전 짜릿한 승리
  • 민희진, 10일 어도어 이사회 연다…임시주총 의안 상정
  • "어버이날 쉬게 해주세요" [데이터클립]
  • 정부 "의대 증원 회의록, 작성 의무 준수…숨길 이유 없어" [상보]
  • 하루 이자만 수십억… 고금리에 대기업도 쓰러질 판 [고금리 직격탄]
  • 비트코인, 美 규제 움직임에 희비 교차…"조정 국면, 매우 건강한 신호" [Bit코인]
  • [기업탐구] SK하이닉스, HBM 패권의 무게를 견뎌라…‘20만닉스’ 갈 수 있나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285,000
    • +0.11%
    • 이더리움
    • 4,303,000
    • -0.65%
    • 비트코인 캐시
    • 679,000
    • +2.96%
    • 리플
    • 754
    • +0.67%
    • 솔라나
    • 217,000
    • +0.51%
    • 에이다
    • 633
    • -1.25%
    • 이오스
    • 1,143
    • -1.72%
    • 트론
    • 168
    • +0.6%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50
    • +1.67%
    • 체인링크
    • 20,400
    • -0.78%
    • 샌드박스
    • 623
    • -1.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