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3분기 실적 개선세 지속 - 하나대투증권

입력 2015-07-2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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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29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 3분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 3분기 매출액은 1조70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84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 실적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기존 추정치에 미치지 못했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 떨어진 1조6981억원, 영업이익은 213% 늘어난 804억원으로 기저효과는 있었지만 컨센서스는 하회했다. 주요 거래선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이 2분기말에 영향을 미쳐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하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올해 3분기에는 갤럭시 엣지 플러스와 노트 5 등의 하이엔드급 스마트폰 부품 공급으로 인해 MLCC, HDI(스마트폰 메인기판) 중심으로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다. ACI사업부 안에 속해 있는 FC-BGA는 하반기 신모델 공급을 통해 물량과 가격 모두 상승해 적자폭을 크게 줄일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기는 3분기 안에 파워, 튜너, ESL(전자식 가격표시기)을 분사할 예정으로 약 2000억원 정도의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나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여 오히려 사업부 분사를 통해 전사의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산업의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주요 거래선향 하이엔드 중심의 부품 공급과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하드웨어 스펙 상향으로 삼성전기가 공급하는 부품의 판매단가는 상승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익기여도가 높은 하이엔드 MLCC는 삼성전기 포함 일본 2개사가 독과점하고 있어 수요대비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이익 창출은 무난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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