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이성복 시론집(극지의 시ㆍ불화하는 말들ㆍ무한화서)ㆍ라면을 끓이며

입력 2015-09-25 10: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극지의 시, 불화하는 말들, 무한화서 / 이성복 / 문학과지성사 / 총 3권 / 각 1만1000원
▲△ 극지의 시, 불화하는 말들, 무한화서 / 이성복 / 문학과지성사 / 총 3권 / 각 1만1000원

‘극지의 시’, ‘불화하는 말들’, ‘무한화서’ 시론집 3권은 두문불출 자신의 글에만 집중하던 이성복 시인의 사유를 담았다. 시론집들은 이성복 시인이 2002년부터 2015년까지 학생과 독자를 대상으로 한 시 창작 수업을 고스란히 옮겨놓고 있다. 시인이 정년을 앞두고 퇴임한 2012년 이후에도 자신의 공부방을 찾는 졸업생들과 함께 이어간 공부와 대화들 역시 빼놓지 않았다. 각각 산문과 대담, 시 그리고 아포리즘의 형식으로 풀어 새롭게 구성한 이 책들은, 일상에 뿌리를 둔 이성복만의 독특한 은유, 친근한 문체와 어조를 최대한 살리는 데 주력했다.

▲△ 라면을 끓이며 / 김훈 / 문학동네 / 1만5000원
▲△ 라면을 끓이며 / 김훈 / 문학동네 / 1만5000원

오래전에 절판된 김훈의 산문 ‘밥벌이의 지겨움’,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바다의 기별’에서 기억할 만한 최고의 산문을 가려 뽑고, 새로 쓴 원고 400매가량을 합쳐 묶어냈다. 표제글이 된 ‘라면을 끓이며’는 식사와 사교를 겸한 번듯한 자리에서 밥 먹는 사람들이 아닌, 거리 위에서 견디다가 허름한 분식집에서 홀로 창밖을 내다보며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김훈은 책을 통해 “낮고 순한 말로 이 세상에 말을 걸고 싶은 소망으로 몇 편의 글을 겨우 추려서 이 책을 엮는데, 또 하나의 장애물을 만드는 것이 아닌지를 나는 걱정한다”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260,000
    • +3.47%
    • 이더리움
    • 4,680,000
    • +8.11%
    • 비트코인 캐시
    • 675,000
    • +9.4%
    • 리플
    • 1,638
    • +6.09%
    • 솔라나
    • 354,900
    • +7.09%
    • 에이다
    • 1,106
    • -2.47%
    • 이오스
    • 915
    • +3.16%
    • 트론
    • 277
    • +0.36%
    • 스텔라루멘
    • 342
    • -1.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850
    • -1.2%
    • 체인링크
    • 20,640
    • +1.78%
    • 샌드박스
    • 478
    • +1.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