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첫날…“최대 80%” 대한민국은 세일중

입력 2015-10-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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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본 등 할인없던 브랜드도 동참…결제액 환급·포인트 적립 등 이벤트도

▲국내 최대 규모 할인행사인 한국판 ‘블랙프라이 데이’를 하루 앞둔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이를 알리는 광고 문구가 설치돼 있다. 정부가 올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로 시작된 내수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벌인 이번 행사는 업체별로 최대 50~70%의 할인율이 적용되며,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백화점과 대형 마트, 편의점, 전통시장 등 전국 2만6000여 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국내 최대 규모 할인행사인 한국판 ‘블랙프라이 데이’를 하루 앞둔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이를 알리는 광고 문구가 설치돼 있다. 정부가 올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로 시작된 내수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벌인 이번 행사는 업체별로 최대 50~70%의 할인율이 적용되며,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백화점과 대형 마트, 편의점, 전통시장 등 전국 2만6000여 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국내 유통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인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1일부터 2주일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유통가의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본떠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다. 백화점(71개 점포), 대형마트(398개), 편의점(2만5400개) 등 대형 유통업체 약 2만6000여개 점포가 참여했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첫날인 1일부터 각 백화점과 대형 마트에는 할인 제품을 사려는 고객들이 몰려 이번 할인 행사의 성공을 예고했다. 이날 신세계백화점 본점 10층 문화홀에선 노스페이스·코오롱스포츠·K2·블랙야크 등 인기 아웃도어가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불티나게 팔렸다. 생활 주방용품 특가 행사가 열리고 있는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에도 주부들이 대거 몰리면서 블랙프라이데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롯데백화점도 북새통을 이뤘다. 고객들은 개점 전부터 몰려들기 시작했다. 롯데백화점의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는 총 580여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정기세일 때보다 40여개 많은 숫자다. 레니본, DKNY, 닥스골프, 클럽모나코 등 평소 할인 판매가 거의 없었던 110여개 브랜드도 행사 취지에 동참해 참여를 결정했다. 롯데백화점은 특히 13개 점포(점포별 기간 상이)에서 최대 규모의 ‘대한민국 No.1 아웃도어 대전’을 진행한다. 블랙야크, 노스페이스, 밀레, 네파 등 5개 브랜드가 참여해 쏟아내는 물량만 총 300억원에 달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았다. 현대백화점은 18일까지 현대백화점카드로 결제한 소비자 중 100명을 추첨해 구매금액 100%를 환급해준다. 휴대폰 사진 중 세 장을 무료로 인화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형마트에서는 ‘반값 제품’을 사기 위한 주부들의 구매 행렬이 이어졌다. 이마트는 인기 생필품 1000여개 품목을 50%까지 할인해 내놓았다. 제주산 은갈치는 43% 싼 2800원, 한우 부산물은 반값 수준인 100g당 700원이다. 이마트 자체상표(PB)인 피코크 브랜드 상품도 묶음으로 구매하면 인하된 가격을 적용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는 5~7일 매일 삼겹살, 계란, 세제 등 품목을 정해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1~14일에는 나이키 아디다스 지센 체이스컬트 등 의류브랜드 제품과 주요 생필품 등 3000여개 품목을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쇼핑몰 롯데마트몰은 4일까지 1만원어치 이상 구매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편의점도 10월 한 달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연다. CU는 탄산수 등 인기 상품에 대해 50% 쿠폰을 지급하고, PB상품 구입 시 CU멤버십 포인트를 12%까지 적립해준다. GS25도 다음달 말까지 인기 상품 700여종을 대상으로 ‘1+1’, ‘2+1’ 등의 증정행사를 연다. 세븐일레븐은 음료, 과자 등 30여개 품목을 15~30% 할인 판매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대부분 유통회사가 참여했고, 할인폭도 커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면서 “지난 2013년 처음 진행된 한국판 프라이데이 행사와 비교하면 규모나 할인폭이 크고, 업체들의 준비도 잘되어 있어 소비가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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