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엔터테인먼트 시장 기웃…미국 대형 연예기획사에 2억5000만 달러 투자

입력 2016-03-2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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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양대 연예기획사 중 하나인 WME-IMG에 출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이동통신업체 소프트뱅크가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미국 연예기획사인 WME-IMG에 2억5000만 달러(약 2900억원)를 출자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소프트뱅크 투자로 WME-IMG의 기업가치는 55억 달러로 뛰었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투자로 다시 할리우드에 복귀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수년 전 동영상 사이트 드라마피버를 사들이고 영화 배트맨 시리즈를 제작한 레전더리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활동이 뜸했다.

소프트뱅크의 론 피셔 이사는 이날 성명에서 “WME-IMG 경영진은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패션 등의 사업분야에서 회사를 변화시키고 훌륭한 성과를 냈다”며 “우리는 WME-IMG가 더 많은 고객을 끌어오고 콘텐츠를 제공해 다음 단계 성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글로벌 메이저 연예기획사들은 배우 매니지먼트는 물론 스포츠와 패션 등 다른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WME-IMG는 소프트뱅크로부터 받은 돈을 투자와 인수, 합작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WME-IMG는 이미 지난해 12개의 인수·합병(M&A)을 단행하고 4개의 전략적 합작사를 설립했다. 이 중에는 e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GEM 인수도 포함됐다.

할리우드 인기 배우 벤 에플렉과 맷 데이먼 등의 소속사인 WME가 지난 2013년 12월 스포츠·패션 에이전시 IMG를 인수하면서 WME-IMG가 탄생했다. WME-IMG는 크리에이티브아티스츠에이전시(CAA)와 더불어 세계 양대 연예기획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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