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은 회장, 구조조정 업무 직접 챙긴다…'특별자문단 신설'

입력 2016-06-23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각계 전문가로 특별자문단 구성…구조조정 인력 및 조직 확대

기업 구조조정 현안의 중요성에 따라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구조조정 업무에 직접 발벗고 나선다. 산은은 회장 직속의 '기업 구조조정 지원 특별자문단'을 신설하고, 외부 자문단을 구성해 구조조정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조조정 관련 조직과 인력을 우선 확충하고, 조사부를 확대 개편해 싱크탱크로 활용하는 등 구조조정 관련 현안에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23일 산은은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KDB 혁신추진방안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구조조정 추진 방안을 밝혔다.

산은은 회장 직속의 '기업 구조조정 지원 특별자문단'을 신설해 운용하고, 외부 자문단을 구성해 구조조정 업무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

(자료제공=KDB산업은행)
(자료제공=KDB산업은행)

이 회장은 "이번에 구성되는 특별자문단은 40~50명 수준의 분야별 전문가 그룹 등으로 이뤄진다"면서 "산업계와 학계뿐만 아니라 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설팅 회사 등 금융기관도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산은은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한 광범위한 전문가 풀(Pool)을 구성,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자문단은 산업별 경쟁력을 우선적으로 점검 후 취약‧개선사항에 대한 자문업무 수행하되, 개별기업에 대한 자문은 경제적 중요성이 큰 사안에 대해 제한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구조조정 관련 법률‧회계 등 외부 전문인력을 신규 충원함으로써 구조조정 업무의 전문성을 보완해나갈 예정이다.

산은은 기업 구조조정이 현안인 만큼, 조직과 인력 부문에서도 역량을 총동원해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1년까지 현 정원의 10%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등 조직슬림화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구조조정 관련 조직과 인력은 우선적으로 확충한다.

특히 산업재편 지원을 위한 산업분석 연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조사부를 확대‧개편해 정책금융 싱크탱크(Think Tank)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산은은 구조조정 업무 외에도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산은은 대기업.중후장대산업 위주의 자금공급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중견기업 및 미래 신성장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다만 대기업이 여전히 국내경제에서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감안, 점진적 자산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민희진 '운명의 날'…하이브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오늘(17일) 심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송다은, 갑작스러운 BTS 지민 폭주 게시글…또 열애설 터졌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알리 이번엔 택배 폭탄…"주문 안 한 택배가 무더기로" 한국인 피해 속출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10: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28,000
    • -0.68%
    • 이더리움
    • 4,099,000
    • -2.05%
    • 비트코인 캐시
    • 618,000
    • -2.91%
    • 리플
    • 717
    • -0.14%
    • 솔라나
    • 225,200
    • +1.53%
    • 에이다
    • 637
    • +0.63%
    • 이오스
    • 1,114
    • +0.63%
    • 트론
    • 173
    • -1.14%
    • 스텔라루멘
    • 148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00
    • -1.71%
    • 체인링크
    • 22,000
    • +14.46%
    • 샌드박스
    • 604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