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ㆍ재규어 XJㆍ인피니티 Q50 등 수입차 24종 리콜

재규어랜드로버, FCA, 닛산, 벤츠, 아우디, 스카니아, 두카티 등의 24개 차종 5963대가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각사에서 수입·판매한 승용·화물·이륜 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주)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스포츠 디젤은 번호등에 장착된 커버의 재질 불량으로 워셔액 접촉 시 화학작용으로 인한 균열이 발생해, 번호등 커버가 차체에서 분리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9월 3일부터 올해 3월 5일까지 제작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스포츠 디젤 2783대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4 디젤 등 5개 차종은 크랭크 앵글 센서(엔진의 연료 분사량 및 점화시기를 결정하는 부품) 커넥터의 제조 불량으로 시동이 잘 안걸리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2년 4월 2일부터 2013년 5월 2일까지 제작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4 디젤 등 5개 차종 928대다.

재규어 XJ 등 2개 차종은 팬벨트 아이들러 풀리 제작 불량으로 아이들러 풀리가 파손되거나 팬벨트에서 이탈될 경우 배터리 충전·에어컨·냉각수 펌프 등의 작동 불량과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2년 3월 20일부터 2015년 8월 24일까지 제작된 재규어 XJ 등 2개 차종 1267대다.

재규어 XF 모델은 연료 탱크 내부에 위치한 연료 펌프 상단부의 설계 불량으로 균열이 발생할 경우 연료 누유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9년 1월 14일부터 2009년 3월 11일까지 제작된 재규어 XF 차량 2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7일부터 (주)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후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에프씨에이코리아(주)에서 수입·판매한 지프그랜드체로키는 에어백 컨트롤 시스템의 오류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도 앞열(운전석, 승객석) 에어백이 전개되거나 좌석안전띠 프리텐셔너가 작동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3년 10월 14일부터 2004년 11월 13일까지 제작된 지프그랜드체로키 562대다.

올해 2월 16~18일 제작된 지프그랜드체로키 4대는 자동변속기 조종레버의 전기적 결함으로 조종레버가 운전자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8일부터 에프씨에이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후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한국닛산(주)에서 수입·판매한 인피니티 Q50 모델은 전자식 조향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시동 후 출발 시 운전자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자동차가 움직일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3년 6월 5일부터 2015년 12월 17일까지 제작된 인피니티 Q50 승용차 353대다.

2013년 1월 17일에 제작된 닛산 패스파인더 1대는 제동등 스위치 조립 불량으로 제동등이 비정상적으로 작동돼 후방 추돌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8일부터 한국닛산(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리프로그래밍)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주)에서 수입·판매한 AMG GT S 차량은 동력전달축(드라이브 샤프트) 부품의 결함으로 주행 시 동력전달축이 분리돼 엔진 동력이 정상적으로 바퀴에 전달되지 않는 현상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6월 1일부터 2015년 7월 24일까지 제작된 AMG GT S 승용차 15대다.

GLA 45 AMG 4MATIC 등 3개 차종은 자동변속기 내부 부품(더블클러치) 용접 불량으로 파손될 경우 주행 시 엔진 동력이 정상적으로 바퀴에 전달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10월 26일부터 2015년 11월 20일까지 제작된 GLA 45 AMG 4MATIC 등 3개 차종 6대다.

ML 350 BLUETEC 4MATIC 모델은 뒷좌석 우측 좌석안전띠 고정체의 볼트조립불량으로 충돌 시 승객을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4월 27일부터 2015년 5월 19일까지 제작된 ML 350 BLUETEC 4MATIC 승용차 6대다.

SLK 200 등 2개 차종은 전조등(하향등)의 광축조절장치 설정 오류로 전조등이 비추는 면적이 좁아 야간 운행 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6월 29일부터 2015년 7월 13일까지 제작된 SLK 200 등 2개 차종 3대다.

2015년 12월 9일 제작된 C220 BLUTEC 4MATIC 승용차 1대는 전자식 조향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일시적으로 조향 보조장치가 정상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발견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8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후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에서 수입·판매한 아우디 S8 모델은 창유리(선루프) 접착 불량으로 주행 중 창유리가 차량에서 이탈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7년 12월 14일부터 2008년 2월 1일까지 제작된 아우디 S8 차량 2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8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창유리에 접착제 재도포 등)를 받을 수 있다.

스카니아코리아서울(주)에서 수입·판매한 스카니아카고트럭 화물자동차는 앞바퀴(1축) 드래그링크 암과 너트의 조립 불량으로 체결이 풀릴 경우 운전자 의도대로 조향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리콜대상은 2월 25일부터 4월 14일까지 제작된 스카니아카고트럭 화물자동차 7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이날부터 스카니아코리아서울(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후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유)모토 로싸에서 수입·판매한 두카티 XDiavel S 이륜자동차는 뒷바퀴 휠의 조립 불량으로 체결력이 약해 유격이 발생할 경우 주행 중 노면과 마찰력을 잃는 위험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월 25일부터 5월 20일까지 제작된 두카티 XDiavel S 이륜차 23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이날부터 (유)모토 로싸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후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각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을 알릴 예정이다. 리콜 시행 전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