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롯데 혁신안④] 호텔롯데 상장 등 IPO 확대, 지주사 체제 전환

입력 2016-10-25 10:38 수정 2016-10-25 13: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분쟁과 검찰수사 관련 대국민 사과문과 그룹 쇄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신 회장은 "5년간 40조를 투자하고 7만명을 고용할 것이며 준법경영위를 설치해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분쟁과 검찰수사 관련 대국민 사과문과 그룹 쇄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신 회장은 "5년간 40조를 투자하고 7만명을 고용할 것이며 준법경영위를 설치해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새로운 롯데로 거듭나겠다는 경영 혁신안을 25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정책본부 주요 임원, 23개 계열사 대표이사들도 함께 했다.

신 회장은 검찰수사에 대해 고객과 임직원, 협력업체 등 모든 관계자들에게 깊이 사과하며 “롯데에 대한 국민들의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깊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기대와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 새로운 롯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그룹의 도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경영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혁신안을 발표했다. 롯데는 경영진과 임직원, 외부전문가와 협의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할 계획이다.

롯데는 혁신안 중 하나로 호텔롯데의 상장 등 IPO 확대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확정했다. 롯데는 호텔롯데가 면세사업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그룹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경영투명성을 강화하고자 상장을 추진해 왔다. 호텔롯데의 상장은 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직접 국민들에게 약속한 사항이기도 하다.

롯데는 검찰의 기소내용 및 재판 진행 경과를 상장 주관사단 및 관련 유관기관과 면밀히 협의해 상장을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애초의 상장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적의 공모구조를 다시 한번 검토할 예정이다. 롯데는 호텔롯데 외에도 우량한 계열사들을 차례로 상장해 기업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건전한 경영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관련 법규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지주회사로 전환해 그룹의 지배구조를 개선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전환구조 및 방법은 아직 검토 중인 단계이나 검토가 마무리되면 최대한 빠르게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죄송합니다" 콘서트 끝나자 음주운전 시인한 김호중…팬들 반응은?
  • 금리 인하 기대감에 쑥쑥 오른 비트코인…이번 주 이더리움 ETF 승인 여부에 촉각 [Bit코인]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오늘은 '성년의 날'…올해 해당 나이는?
  • 대기업 대출 폭증한 시중은행…중기 기술신용대출은 ‘뚝↓’
  • [날씨] '일교차 주의' 전국 맑고 더워…서울·수도권 '출근길 비 소식'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10:4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60,000
    • -0.94%
    • 이더리움
    • 4,258,000
    • -1.59%
    • 비트코인 캐시
    • 668,000
    • -1.04%
    • 리플
    • 707
    • -2.48%
    • 솔라나
    • 234,800
    • -2.33%
    • 에이다
    • 643
    • -3.6%
    • 이오스
    • 1,087
    • -3.38%
    • 트론
    • 169
    • -0.59%
    • 스텔라루멘
    • 146
    • -2.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300
    • -3.51%
    • 체인링크
    • 23,150
    • +1.62%
    • 샌드박스
    • 587
    • -5.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