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디칩스, 흑자전환 행보에 관리종목 탈피…“MCU 中 사업 확대”

입력 2016-11-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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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용 기계장비 및 기자재 도매업체 에이디칩스가 내년 3월 관리종목에서 탈피할 전망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디칩스의 실적이 흑자전환함에 따라 내년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하지 않는 이상 관리종목에서 탈피한다.

에이디칩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억4300만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9억6600만 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매출액은 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8% 늘었다.

반기 누적 매출액은 1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99.9%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억 원, 15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에이디칩스의 반기 실적이 흑자로 전환한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3월, 에이디칩스가 4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며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로써 에이디칩스는 내년 영업이익이 1원 만 발생해도 관리종목에서 탈피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빠르면 3월 초, 늦어도 3월 둘째 주 감사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며 “회계보고서 제출 및 감사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에이디칩스는 관리종목 지정 이후 적자 폭이 큰 IT융합사업부문을 정리하는 등 수익성을 내기 위한 긴축정책에 돌입했다.

또 3월에는 케이앤씨코리아를 흡수합병하며 신사업 확장에 따른 흑자기조를 유지했고, 지난 8월에는 위든우드투자자문으로부터 40억 원을 투자 받아 안정적 현금흐름을 유지했다. 현재 전환사채(CB) 발행과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이 들어와 보호예수로 묶여 있는 상태다.

에이디칩스는 하반기부터 중국 전자제품업체인 쥬양에 밥솥용 칩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를 납품하고 있다. 국내 시장과 수요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4분기 및 내년에 실적이 나빠질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에는 중국 사업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1, 2위 업체에도 밥솥 칩을 납품하고 있지만 중국의 전자제품 시장은 인구가 많이 수량이 비교도 안 되게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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