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말리부 흥행’에 활기 되찾은 한국지엠 부평공장

입력 2016-11-29 18: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지엠 부평공장 조립라인(사진제공=한국지엠)
▲한국지엠 부평공장 조립라인(사진제공=한국지엠)

“올뉴 말리부가 출시 된 이후부터는 일이 많아졌어요. 공휴일은 물론이고 여름 휴가도 반납하면서 주야 2교대로 차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지엠의 중형 세단 쉐보레 ‘말리부’를 생산하는 한 작업자의 말이다. 29일 오후 한국지엠 부평공장. 1962년 세워진 이 공장은 총면적만 99만1740㎡에 달한다. 두 개 동으로 나뉘어 1공장에서는 소형 세단 ‘아베오’와 소형 SUV ‘트랙스’를 생산하고, 2공장에서는 중형 세단 ‘말리부’와 중형 SUV ‘캡티바’를 만든다. 연간 최대 생산량은 36만여 대다.

◇‘올 뉴 말리부’로 공장 가동률 100%=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부평공장은 일주일에 2~3일 밖에 운영을 안 할 정도로 가동률이 낮았다. 하지만 올해 5월 출시된 ‘올 뉴 말리부’가 그야말로 대박을 치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올 뉴 말리부’는 출시 8일 만에 사전 계약 1만 대를 돌파했으며, 5월 말 판매 개시 시점까지 사전 계약 1만5000대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이곳에서는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중동으로 수출되는 말리부도 생산하고 있다. 올해 8월부터 본격 선적을 시작했으며 10월까지 월평균 1000대 이상을 배에 태웠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50~200%의 수출 증가율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올 뉴 말리부가 출시된 5월을 기점으로 가동률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며 “임단협 기간이었던 지난 8월을 제외하고 현재까지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뉴 말리부' 충돌 테스트 (사진제공=한국지엠)
▲'올 뉴 말리부' 충돌 테스트 (사진제공=한국지엠)

◇64㎞ 충돌 테스트… “동급 최강 안전성” = 이날 한국지엠은 ‘올 뉴 말리부’의 부분 정면 충돌테스트를 공개했다. 안전성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이날 시연은 40% 옵션 부분 정면 충돌시험으로 신차안전도 평가(KNCAP)와 동일한 조건에서 진행됐다. 장내가 정리되고 요란한 경보음이 울리자, 현장 인력은 모두 2층에 마련된 관람실로 이동했다. 잠시 후 멀리서 자동차 굉음이 들렸다. 64㎞로 달려온 검은색 말리부는 눈 깜짝할 사이에 벽에 설치된 푸른색 변형구조물(허니컴)을 들이받았다.

충격으로 범퍼가 떨어져 나가고 전면 유리는 금이 갔지만, 엔진룸과 승객이 타고 있는 캐빈룸은 멀쩡했다. 운전석에 탄 사람 모형의 더미 역시 별다른 손상을 입지 않았다.

‘올 뉴 말리부’는 세계에서 깐깐하다고 소문난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스몰오버랩테스트’ 등 다섯 개의 충돌 테스트와 ‘전방추돌 방지 부문’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올 뉴 말리부”는 차체의 73%에 달하는 영역에 포스코의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했다”며 “동급 최대인 8개의 에어백을 갖춰 2016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1등급을 무리 없이 획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돌 테스트에 사용되는 인체 모형의 더미(사진제공=한국지엠)
▲충돌 테스트에 사용되는 인체 모형의 더미(사진제공=한국지엠)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립니다]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 개최합니다
  • "음식이 짜다" 여행만 가면 싸움…가장 부담스러운 동행인은 '부모님' [데이터클립]
  • 쿠팡 3건 통합해 6246억…개보위가 적용한 ‘과징금 산출 공식’
  • 삼성 평택 가려던 레미콘 출하 막혀...제조사들, 추가협상 중단 카드 ‘강경대응’[종합]
  • 부동산 영끌에 주식 빚투까지…가계부채 경고음 커졌다 [영끌 2.0]
  • 서울시 안전영향평가 통과한 세운 4구역, 종로구·유산청 문턱 넘어설까
  • 여야, 선관위 국조 속도전 합의…정점식·한병도, 원구성 협상 시동
  • 6월 초순 수출 85.9%↑ ‘역대 최대’…반도체 205.8% 폭증
  • 오늘의 상승종목

  • 06.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60,000
    • +0.4%
    • 이더리움
    • 2,478,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300,200
    • -1.02%
    • 리플
    • 1,676
    • -1.18%
    • 솔라나
    • 98,700
    • +0.46%
    • 에이다
    • 250
    • +0.81%
    • 트론
    • 482
    • -0.82%
    • 스텔라루멘
    • 280
    • -1.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210
    • -0.12%
    • 체인링크
    • 11,690
    • -0.17%
    • 샌드박스
    • 78.6
    • +2.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