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마켓리더 대상] 삼성증권, “수익률로 말한다” 철저한 고객 신뢰 경영

입력 2016-12-08 14: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금융투자협회장상 윤리경영부문

▲윤용암 삼성증권 대표
▲윤용암 삼성증권 대표
삼성증권은 지난해 윤용암 대표가 취임식에서 “중요한 것은 눈앞의 실적이 아닌 고객의 신뢰”라고 강조한 이후로 회사의 모든 요소를 고객중심 시스템으로 개편해 주목을 끌고 있다.

고객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혁신 내용으로는 △고객보호헌장 선포 △고객수익률 강화를 위한 평가보상제도와 영업 방식 변화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에 따른 상품과 투자정보 차별화 등이 있다. 이는 경영활동 전반을 완전히 혁신하는 것이라는 게 삼성증권의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먼저 프라이빗뱅크(PB), 지점 등 영업조직의 평가보상 제도를 철저히 고객수익률 중심으로 개편했다. 동시에 과도한 손실이 발생한 고객의 영업 실적을 인정하지 않는 ‘건전매출’을 평가 지표로 사용함으로써 매출 중심에서 고객 수익률 관리 중심으로 변화를 꾀했다.

일례로 삼성증권은 특정 회전율 이상 주식 매매로 인해 발생한 수수료에 대해서는 PB 실적 평가에서 제외하도록 해 기존 주식 영업 방식의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고객이 수익이 나더라도 과도한 회전율에 의해 발생한 매출 부분은 실적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불필요한 잦은 매매로 고객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사전에 줄이겠다는 취지다.

또한 삼성증권은 고변동성, 저유동성 등 손실 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위험상품’으로 지정해 일반투자자에게 판매를 금지시켰다. 판매를 허용한 경우라도 투자성향이 적합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원천적으로 판매를 불가하게 하는 등 위험상품에 대한 판매 프로세스를 강화했다.

아울러 국내외 경제, 상품, 종목 등 돌발 위험 이벤트 발생 시 즉시 이에 대한 정보와 전문가의 전망 분석보고서를 제공하는 등 신속 대응 체계도 강화했다. 주요 손실 상품 보유고객 대상으로 PB상담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고객 사후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도 매월 최고경영자(CEO) 이하 경영진이 참석하는 고객중심 경영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전 임직원이 고객중심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944,000
    • -4.67%
    • 이더리움
    • 4,200,000
    • -1.25%
    • 비트코인 캐시
    • 597,000
    • -3.94%
    • 리플
    • 733
    • +1.95%
    • 솔라나
    • 188,300
    • +5.14%
    • 에이다
    • 636
    • +0.95%
    • 이오스
    • 1,098
    • +1.1%
    • 트론
    • 172
    • +1.18%
    • 스텔라루멘
    • 156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200
    • -3.37%
    • 체인링크
    • 18,760
    • +0.05%
    • 샌드박스
    • 598
    • +1.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