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탄핵 결과에 무조건 승복해야”

입력 2016-12-08 16: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8일 “탄핵을 추진하는 주체들, 표결 이후 집권을 꿈꾸는 정치 주체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헌법적 절차를 존중하고 그 결과에 무조건 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대한민국은 국민의 뜻에 따라 헌정질서를 개선·개혁·보완해 내는 것만이 가능할 뿐, 민중혁명 등 쿠데타가 불가능한 시대에 진입했음을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탄핵 표결에 대해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 운영됨을 보여주는 표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 권력에 의한 권력의 남용 및 사유화, 측근 비리가 크게 줄어드는 계기가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탄핵 가결 후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야당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이것은 정말 반 헌법적인 주장으로서 성숙된 우리 정치문화를 위해 그러한 주장은 즉각 포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전 대표는 대통령 탄핵 표결에 앞서 그간의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탄생에 일익을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마음속으로 정말 피하고 싶었지만, 국민께서 탄핵은 올바른 선택이고,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하시는 만큼, 사심 없이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죄송합니다" 콘서트 끝나자 음주운전 시인한 김호중…팬들 반응은?
  • 미국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면밀히 주시”…러시아 “모든 지원 준비돼”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운영할수록 적자’ 대학병원 한계 임박…“정부 특단 대책 필요”
  • 대기업 대출 폭증한 시중은행…중기 기술신용대출은 ‘뚝↓’
  • [날씨] '일교차 주의' 전국 맑고 더워…서울·수도권 '출근길 비 소식'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57,000
    • -1.06%
    • 이더리움
    • 4,264,000
    • -1.71%
    • 비트코인 캐시
    • 672,500
    • +1.59%
    • 리플
    • 708
    • -2.21%
    • 솔라나
    • 235,800
    • -1.67%
    • 에이다
    • 650
    • -2.84%
    • 이오스
    • 1,089
    • -3.71%
    • 트론
    • 169
    • -1.74%
    • 스텔라루멘
    • 146
    • -2.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200
    • -2.12%
    • 체인링크
    • 23,040
    • +1.72%
    • 샌드박스
    • 591
    • -4.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