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 사회 부처 “당혹해하는 분위기 없어… 차분히 대처할 것”

입력 2016-12-09 19: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정부 사회 부처들은 별다른 동요 없이 후속조치 논의에 나섰다.

행정자치부 홍윤식 장관은 박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긴급현안점검회의를 열고 민생과 치안질서 확립을 지시했다. 또 행자부는 오후 8시부터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지방공무원들의 비상근무 태세 유지와 공직기강 확립을 지시할 예정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대통령 권한정지 이후 정부 부처들이 해야 할 업무들이 이미 정해졌고 그동안 준비해왔기 때문에 당혹해 하는 분위기는 없다”며 “사회 전체가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도 차분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를 열고 “국내외 경기가 불투명한 만큼 청년고용 창출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 등 고용 창출을 위한 환경 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용부는 오는 11일 오후 2시에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정책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럴 때 일수록 공무원들이 더 책임감을 가지고 일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환경부 조경규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간부회의를 소집해 “탄핵안 가결 여부와 상관없이 국정 공백이 있으면 안 된다”며 “준비 중인 업무계획을 차분하게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탄핵안 처리 과정을 TV로 지켜봤다는 환경부 관계자는 “여론자체가 가결 쪽으로 기울어져 담담하게 봤다”며 “차분한 분위기”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준식 부총리가 이날 청와대 국무위원 간담회가 끝나면 주말에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사회안정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정역사교과서 일정에는 변동이 없다”면서도 “사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502,000
    • +2.84%
    • 이더리움
    • 4,438,000
    • +2.02%
    • 비트코인 캐시
    • 662,000
    • +3.6%
    • 리플
    • 756
    • +0.8%
    • 솔라나
    • 208,500
    • +2.96%
    • 에이다
    • 665
    • +0.76%
    • 이오스
    • 1,167
    • -0.51%
    • 트론
    • 174
    • -0.57%
    • 스텔라루멘
    • 15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00
    • +4.61%
    • 체인링크
    • 20,350
    • +2.62%
    • 샌드박스
    • 641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