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버스 삼원계 배터리 보조금 금지령 해제… LG화학ㆍ삼성SDI ‘긍정적 기대’

입력 2016-12-12 13:04 수정 2016-12-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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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소재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임직원들이 생산된 배터리 셀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충북 청주시 소재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임직원들이 생산된 배터리 셀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중국이 삼원계 리튬(NCM) 배터리에 대한 전기버스 보조금 금지령을 내년 1월부터 해제하는 가운데, LG화학과 삼성SDI가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규제 완화 움직임에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 관계자는 10일 베이징에서 신에너지 자동차 안전감독관리업무회의를 열고, 내년 1월 1일부터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는 버스 유형에 삼원계 배터리 버스를 포함했다.

중국은 작년 12월 홍콩에서 삼원계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버스에 화재폭발사건이 일어나면서 올해 1월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한 버스를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다.

중국에서 각각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LG화학과 삼성SDI는 문제 해결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등의 노력을 했었고,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3월 중국을 방문해 공업정보화부 부장에게 재고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 보조금 금지령 해제는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LG화학과 삼성SDI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버스의 삼원계 배터리 보조금은 인증과는 연계되지 않기 때문에 안전 기술조건에 만족하고, 제3기관에 안전 증명을 인정받으면 배터리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버스는 일반 승용차보다 배터리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큰 수요처 중 하나”라며 “전기버스 삼원계 배터리 보조금 금지령 해제는 국내 업체들에 분명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 자체만으로 인증을 하기 어려울 때 제 3기관에 평가를 많이 맡기는데 조건에 따라 안전 증명을 인정받기 쉬울 수도, 어려울 수도 있다”며 “그러나 삼원계 배터리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 기술 조건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조금 지급을 희망하는 배터리 업체들은 ‘전기버스 안전기술조건’에 만족하는 제3기관의 증명서를 내년 7월 1일 전까지 제출해야 한다.

LG화학과 삼성SDI는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제시한 새로운 안전기준을 면밀히 검토해 기간 내 증명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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