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면세사업자로 유통 빅3… 투자매력 신세계>롯데쇼핑>현대백화점-NH

입력 2016-12-1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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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이번 신규 면세점 추가 선정에 따라 면세사업자별 옥석가리기가 진행, 일부 사업자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매력은 신세계 > 롯데쇼핑 > 현대백화점 순이 예상된다고 19일 밝혔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신규 면세점 추가 선정에 따라 면세업계는 사업자의 급격한 증가(2015년 7개 → 2017년 13개)와 지역다변화(강북 → 강남)로 수익성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이런 우려가 그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만큼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치열한 관광객 및 브랜드 유치경쟁에서 자본력이 약한 하위사업자의 탈락 및 대형사업자로의 재편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7일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신규 면세사업자로 대기업(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3곳과 중소·중견기업(탑시티, 부산면세점, 알펜시아) 3곳을 선정했다”며 “이들 기업은 12개월 이내의 영업준비 기간을 거쳐 5년간 면세점을 운영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선정된 신규 유통사업자들은 모두 대형백화점을 운영하고 있어 향후 이들 기업의 투자패러다임이 백화점업에서 면세점업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투자매력은 신세계 > 롯데쇼핑 > 현대백화점 순으로, 신세계는 현재 일매출 20억 원 이상으로 신규 면세사업자 중 단연 압도적인 실적 기록 중”이라며 “롯데, 호텔신라에 이어 확실한 면세 빅3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본점에 이어 이번 강남점까지 면세특허에 성공, 향후 면세 매출이 약 2조 원까지(2016년 예상 백화점 매출 3조5000억 원)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정적인 캐시카우인 백화점에 성장성이 높은 면세점이 추가되며 비즈니스 모델이 큰 폭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잠실 면세점 영업재개로 호텔롯데의 상장가능성 다시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동사의 자회사 상장 및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도 높아질 것”이라며 “다만 정치적 변수로 향후에라도 사업권이 취소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백화점은 백화점의 제한된 성장성을 돌파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면세사업을 처음 시행하는 사업자로 사업능력 검증 등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이번 신규 선정된 면세사업자 중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는데 가장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BEP(손익분기점)까지는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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