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올해 주택시장 매매가 0.2% 내리고 전세가는 0.3% 상승

입력 2017-01-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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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 매매가는 내리는 반면 전세가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한국감정원 KAB부동산연구원 채미옥 원장은 한국감정원 서울사무소에서 2016년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7년 주택시장 전망‘에 대한 언론 브리핑에서 이처럼 밝혔다.

채미옥 연구원장은 “2016년 주택 매매시장은 경기둔화 및 여신심사 강화 등 대출규제 정책 영향으로 2015년도 주택시장에 비해 안정세를 보였다”면서 “11.3대책 영향으로 투기적 수요가 줄어 실수요 중심으로 안정화됐고 지방은 일부지역이 산업경기 침체와 입주물량 증가로 인해 하락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주택시장은 금리인상 가능성, 경기둔화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지속과 주택담보대출 적정화 조치,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매시장은 약보합세로 전환되고 전세시장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부동산 시장은 우선 매매시장의 경우 미 연준 기준금리 인상계획 발표에 따라 국내 기준금리 변화 가능성이 높아 주택시장의 매수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지속과 더불어 가계부채 관리, 대출규제 및 청약제도 조정 등 최근 부동산 규제정책 시행, 입주물량 증가 등의 요인이 매매시장의 하방 위험요인으로 작용해 올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0.2% 하락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시장은 국지적인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물량이 집중되는 수급불균형 지역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급상황에 따라 지역별 전세시장은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매시장 약보합세와 전세 신규입주가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올해도 큰 폭의 상승 없이 안정세를 유지해 2017년 전국 주택전세가격은 0.3% 소폭 상승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주택매매거래량은 올해 국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경기둔화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대로 주택 구입을 당분간 보류하거나 시기를 조정할 여지가 있어 거래량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간 주택매매거래량은 전년대비 7.5만호(-7.1%) 감소한 약 98만호로 전망되고 2014년 이후 100만건을 상회하던 거래량 수준에는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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