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세계 무역질서 변동…정부 美 기업인들과 한ㆍ미 FTA 성과 공유

입력 2017-0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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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신정부 출범 직후,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미국 기업인들과 만나 한ㆍ미 FTA 호혜적 성과 공유에 나섰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5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제임스 김 회장, 존 슐트 대표 및 주요 임원진과 암참 회의실에서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2012년 공식 발효 이후 지난 5년간 한ㆍ미 FTA의 호혜적 성과를 업계와 공유하고 미국 투자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지난 20일 출범한 트럼프 신정부 하에서의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한ㆍ미 FTA는 통상문제의 해결, 협력 증진을 위한 생산적 협의의 장으로 그간 양국은 교역·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 등 상호호혜적인 성과를 창출해 왔다”고 강조했다.

우 차관은 한ㆍ미 FTA가 양국에 상호 이익이 되는 긍정적인 플랫폼이라는 인식이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암참의 도어낙(Door Knockㆍ암참에서 매년 미 정부ㆍ의회 방문) 행사 등을 활용한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그간의 통상현안 해소 노력과 지난 12일 FTA 공동위원회의 성과를 업계와 공유했다. 아울러 향후 발생 가능한 통상현안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 차원에서 업계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트럼프 신정부의 새로운 정책기조를 활용해 상호간 윈윈(WIN-WIN) 할 수 있는 협력과제를 발굴하는 방안을 업계와 협의했다.

암참 측은 한ㆍ미 FTA의 원활한 이행에 대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도 업계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렴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제도를 개선해줄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우 차관은 “국제기준에 부합하고 국내제도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현안은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적극적으로 수용해 나갈 예정”이라며 “트럼프 신정부의 정책방향을 활용한 한미 간 경제협력이 확대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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