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제51회 슈퍼볼 들어올려…대역전극 펼쳐

입력 2017-02-0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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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은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쿼터백인 톰 브래디가 6일(현지시간) 미국프로미식축구(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서 팀의 기적적인 역전승을 이끈 후에 우승 트로피인 빈스롬바르디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AP뉴시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쿼터백인 톰 브래디가 6일(현지시간) 미국프로미식축구(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서 팀의 기적적인 역전승을 이끈 후에 우승 트로피인 빈스롬바르디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미국프로미식축구(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제51회 대회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애틀랜타 팰컨스에 대역전극을 펼치며 승리했다고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패트리어츠는 2001년 이후 지금까지 네 개의 챔피언십을 차지한 NFL 최고 명문팀이었으나 아무도 이날의 승리를 예상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패트리어츠는 3쿼터 한때 팰컨스에 25점 차이까지 뒤지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NFL 역사에 남을 명승부를 펼친 끝에 마침내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쿼터백인 톰 브래디는 43회의 패스를 성공시켜 슈퍼볼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우는 대활약을 펼치면서 생애 네 번째 MVP를 차지했다.

팰컨스는 51년 역사상 첫 우승을 노렸으며 3쿼터 중반까지만 해도 이들의 승리를 의심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패트리어츠는 4쿼터에 뒷심을 발휘해 결국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 동전 던지기로 공격권을 먼저 얻은 패트리어츠는 끝내기 터치다운으로 34대28 대역전승을 연출했다.

톰 브래디는 “우리가 25점 차로 지고 있을때만 해도 승리를 상상하기는 어려웠다”며 “그러나 이것이 끝까지 경기를 해봐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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