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삼성 후계자 이재용, 특검 첫 조사...한국, 1987년 이후 최대 격동”

입력 2017-02-19 12: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이 18일 구속 이후 포승줄에 묶이고 수갑을 찬 채 특별검사 사무실로 불려 올라가 처음으로 조사를 받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수십 개 한국 기업들이 최순실에게 뇌물을 준 것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의 일환이다. 수백 만 명의 시민이 항의시위를 벌이고 결국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당해 권한이 정지됐다.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한국은 1987년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가 되고 나서 가장 큰 격동에 빠졌다고 통신은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구속 이후 첫날밤을 경찰서 구치소에서 보내고 나서 이날 오후 2시 20분께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보였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전날 이 부회장을 뇌물공여와 위증, 횡령, 해외에 자산 은닉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특검은 삼성이 이 부회장의 그룹 전반에 대한 경영권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진 지난 2015년 합병에 대한 정부의 지지를 보장하고자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순실에게 뇌물을 줬다고 밝혔다. 한국 형법에 따르면 첫 공식 재판은 6개월까지 걸릴 수 있다.

이 부회장은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이 2014년 쓰러지고 나서 지금까지 사실상 삼성을 이끌어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537,000
    • +7.59%
    • 이더리움
    • 4,413,000
    • +4.75%
    • 비트코인 캐시
    • 666,500
    • +10.26%
    • 리플
    • 755
    • +3.28%
    • 솔라나
    • 205,200
    • +5.45%
    • 에이다
    • 666
    • +2.94%
    • 이오스
    • 1,177
    • +1.99%
    • 트론
    • 175
    • +1.16%
    • 스텔라루멘
    • 158
    • +1.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50
    • +11.28%
    • 체인링크
    • 20,010
    • +4.38%
    • 샌드박스
    • 644
    • +5.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