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폰에서도 된다’…삼성전자 '삼성페이 미니' 내달 6일 출시

입력 2017-02-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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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페이 미니' 홈 화면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페이 미니' 홈 화면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애플리케이션만 깔고 쓸 수 있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 미니’ 서비스를 내달 6일 출시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카드는 삼성페이용 앱카드 이용 약관에 “모바일 기기의 종류에 따라 삼성페이 미니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하고 공지했다.

삼성페이 미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온라인 결제뿐 아니라 멤버십, 라이프스타일, 교통카드 등 기존 삼성페이의 편리한 부가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단, 오프라인 결제는 기존 삼성페이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삼성페이 미니는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버전 이상, HD급(1280×720) 이상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삼성페이 미니 공식 서비스 론칭에 앞서 지난달 삼성카드와 함께 사전 체험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갤럭시S6’에 처음 탑재된 삼성페이는 출시 1주년인 지난해 8월 국내 누적 거래금액 2조 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11월 3조 원을, 올 1월 4조 원을 돌파했다. 루프페이 인수를 통해 확보한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기술을 강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삼성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서비스다.

당초 삼성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출시됐던 서비스를 안드로이드 사용자 전체로 영역을 넓힌 것은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 결제 시장에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지난해 8월 기준 삼성페이 거래 실적 가운데 온라인 결제는 25%를 차지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온라인 간편 결제 시장에선 아직 경쟁사에 뒤지고 있다는 평가다. 네이버페이의 경우 온라인 결제에서만 누적 거래액 3조5000억 원(지난해 연말 기준)을 돌파했다.

여기에 모바일 결제 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는 7800억 달러(약 895조 원)로 전년 대비 25.8% 성장할 전망이다. 오는 2019년에는 1조800억 달러(약 114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삼성페이 미니가 쇼핑뿐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가 결제와 연계되며 장기적으로 삼성페이가 하나의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갤럭시S8’에 탑재되는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 '빅스비'와 삼성페이·미니가 연계되면 각종 서비스를 이어주는 통로이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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