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ㆍKT 등 대기업 임원, 최순실 재판 증인으로 나온다

입력 2017-03-26 18: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7일 황은연 사장ㆍ조원규 전무, 28일 황창규 회장ㆍ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참석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포스코와 KT,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임원들이 '비선실세' 최순실(61) 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의 심리로 27일 열리는 최 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23차 공판에는 황은연(59) 포스코 사장과 조원규 포스코 경영지원본부 전무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황 사장은 포스코가 미르ㆍ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낸 경위를 구체적으로 증언한다. 펜싱팀을 창단하고 최 씨 소유로 알려진 더블루케이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한 과정 등도 진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 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권오준(67) 포스코 회장은 "청와대 지시라 어쩔 수 없이 두 재단에 출연금을 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28일에는 황창규(64) KT 회장과 김용환(61) 현대차 부회장이 증인으로 나온다. 황 회장은 그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를 이유로 세 차례나 불출석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법원과 참석 가능한 시간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최 씨 측근이었던 차은택(48) 씨의 공판의 증인으로도 출석한다. 그는 차 씨의 측근 이동수 씨를 광고 업무를 총괄하는 전무로 채용하고 플레이그라운드에 68억 원 상당의 일감을 준 경위 등을 진술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도 미르ㆍ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낸 경위와 최 씨의 실소유업체인 플레이그라운드에 70억 원 상당의 일감을 준 과정을 증언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열리는 최 씨와 장시호(38) 씨, 김종(56)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재판에는 김재열(49) 제일기획 사장과 이영국 제일기획 상무가 증인으로 나온다.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요구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한국동계영재센터에 후원금을 냈다고 증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김동성 씨가 증인으로 나온다. 김 씨는 영재센터의 설립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증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씨는 김 씨와 장 씨가 주도한 영재센터 설립에 자문을 준 것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62,000
    • +1.16%
    • 이더리움
    • 4,212,000
    • -0.78%
    • 비트코인 캐시
    • 615,500
    • +2.16%
    • 리플
    • 731
    • -0.14%
    • 솔라나
    • 193,900
    • +0.05%
    • 에이다
    • 635
    • -1.55%
    • 이오스
    • 1,141
    • +1.42%
    • 트론
    • 173
    • -0.57%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100
    • +0.24%
    • 체인링크
    • 19,270
    • -0.1%
    • 샌드박스
    • 611
    • +0.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