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보는 대선] 19대 대선 투표율 80% 넘을까

입력 2017-05-08 1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투표율은 언제나 선거의 승패를 가르는 주요 변수로 꼽혀 왔다. 이번 19대 대선의 경우 첫 도입된 사전투표 투표율이 26.1%로 높게 나타나면서 전체 투표율이 80%를 넘을지 주목되고 있다.

직선제 도입 이후 치러진 역대 대선의 투표율을 보면, 1987년 13대 대선 당시 89.2%가 최고 기록이다. 이후엔 20년 넘게 내림세가 지속됐다. 1992년 14대 대선에선 81.9%, 1997년 15대 대선 때엔 80.7%였다. 그러다 2002년 16대 대선에선 70.8%로 10%포인트 넘게 하락했고, 2007년 17대 대선에선 63.0%로 최저점을 찍었다. 다행히 2012년 18대 대선에선 75.8%로 반등했다.

가장 높은 득표율 기록을 보유한 건 18대 대선의 새누리당 박근혜 당선인이다. 박 당선인은 영남권 몰표를 기반으로 1987년 이후 유일하게 과반(51.6%) 득표에 성공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48.0%)도 진보 텃밭인 호남에서 90% 안팎의 높은 득표율을 올렸지만 호남보다 영남 인구수가 많은 까닭에 박 당선인에게 유리했다. 18대 대선에서 영남권(대구·부산·경북·경남) 유권자 수는 969만 명이 넘었고, 호남권(광주·전북·전남)은 413만 명 정도였다.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높았던 50대, 60대 이상 유권자의 투표율이 높았던 점도 한몫했다. 18대 대선에서 세대별 투표율은 50대 82.0%, 60세 이상 80.9%, 40대 75.6%, 19세 74.0%, 30대 70.0%, 20대 68.5% 순이었다.

이 외에 17대 한나라당 이명박 당선인은 48.7%, 16대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당선인은 48.9%, 15대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당선인 40.3%, 14대 민주자유당 김영삼 당선인 42.0%이었다. 13대 민주정의당 노태우 후보는 36.6%로 가장 낮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92,000
    • +0.01%
    • 이더리움
    • 4,269,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680,000
    • +2.8%
    • 리플
    • 714
    • -1.38%
    • 솔라나
    • 232,900
    • -2.88%
    • 에이다
    • 654
    • -1.65%
    • 이오스
    • 1,100
    • -2.57%
    • 트론
    • 167
    • -2.91%
    • 스텔라루멘
    • 14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850
    • +0.16%
    • 체인링크
    • 23,180
    • +1.98%
    • 샌드박스
    • 602
    • -2.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