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미래부가 양질의 일자리 만들어야 "

입력 2017-05-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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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비정규직 연구원 정규직 전환 전망

▲미래창조과학부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창조과학부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국정기획위)가 미래창조과학부에게 새 정부 국정기조와 철학을

공유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나아가 미래부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서줄 것을 당부했다.

국정기획위 이개호 경제2분과 위원장은 25일 "미래창조과학부는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해줘야 할 부처"라며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는 만큼 미래부가 양질의 일자리 확보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진행된 미래부의 업무보고에 앞서 이같이 말하고 "미래부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여지를 가진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가 소프트웨어산업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며 "세계에서 소프트웨어를 가장 잘하는 나라, 소프트웨어 기업을 하기 가장 좋은 나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미래부에서 특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업무보고에는 민원기 미래부 기획조정실장을 포함한 미래부 실장급 간부들이 참석했다. 미래부는 업무보고를 통해 산하기관 비정규직 연구원에 대한 정규직 전환 방법과

절차, 예산 등을 보고했다.

앞서 미래부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비정규직 연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미래부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25개 출연연 비정규직 연구원에 대한 현황파악을 마쳤고, 이를 바탕으로 상당수 비정규직 연구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작년 12월 31일 기준으로 25개 출연연의 전체 직원 수는 1만5899명으로 이 가운데 비정규직은 3714명으로 23.4%에 달한다. 출연연에 비정규직 연구원이 많은 이유는 과거 정부에서 정규직 연구인력 정원을 사실상 동결한 상황에서 갈수록 늘어나는 연구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비정규직 연구원을 뽑을 수밖에 없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래부 출연연 관계자는 "비정규직 연구원들 대부분 정규직책보다 '박사학위' 또는 '연구할 수

있는 기회'에 방점을 찍고 입사한 인력"이라며 "이들의 정규직 전환이 이뤄지면서 자칫 많은 연구원들에게 제공됐던 연구 기회가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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