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문 대통령, 정삼회담서 미국산 제품 구매 펀드 제안해야”

입력 2017-06-14 15:02 수정 2017-06-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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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가 미국과의 호혜적인 관계를 지속하기 위한 방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암참은 14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15일부터 나흘간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과 의회, 행정부를 만난 성과와 경제관계 개선을 위한 제안을 설명했다.

암참은 한국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서 합의한 내용을 완전히 이행하고 미국의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해 미국산 제품을 더 구매하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프리 존스 전 암참 회장 겸 미래의동반자재단 이사장은 문 대통령이 이달 말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산 제품 구매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100억 달러(약 11조 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 구매 펀드’를 발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제프리 이사장은 “한국 정부가 미국에서 수입하는 물건이 많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약속해서 우리가 쓸 돈 100억 달러 정도는 펀드를 이용해 집중적으로 구매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참은 앞으로 10~12개월 동안 미국 무역대표부가 발간하는 무역장벽보고서에 언급된 모든 한미 FTA 미이행 사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전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및 셰일가스 수입 증대를 위한 노력, 한국의 미국산 방산 제품 수입량인 대외군사판매량을 무역 수지 산출에 반영하는 방안, 한국인이 미국에 입국할 때 공항에서 긴 대기와 인터뷰를 생략하는 '글로벌 엔트리' 프로그램 확대 등을 제안했다.

사절단은 방미 기간동안 피터 나바로 국무부 국가무역위원회의 위원장과 알렉산더 그레이 부위원장 등 미국 행정부와 의회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번 사절단에는 국내 기업 회원사인 현대자동차그룹이 처음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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