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일자리 창출에 정책적 노력 총동원하겠다”

입력 2017-06-15 11: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첫 현장방문으로 청년과 관련된 곳을 온 것은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 경제를 정말로 잘 살리는 키는 일자리에 있고, 정부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이나 정책적 노력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부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민생 현장을 찾은 곳은 IT전문기업인 아이티센이다. 아이티센은 지난해 고용노동부로부터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일자리 창출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기업이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는 “지난달까지 대학 총장을 하면서 학생들, 젊은이들이 얼마나 취업하기 어려운지 많이 느꼈다”며 “취업문제에 관심이 많았는데 경제부총리에 취임하면서 가장 큰 문제가 일자리 문제라고 생각해 첫 현장방문을 일자리 관련해서 왔다”고 운을 뗐다.

김 부총리는 “경제가 겉으로 보이는 지표보다 어렵고, 특히 어려운 것이 고용시장”이라며 “청년 실업률이 높게 나오지만 실제 체감하는 실업률은 24%이고, 청년 4명 중에 1명이 직장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고용의 질을 보면 취업을 하고 있는 4명 중 3명도 원하는 일에 종사하는 숫자는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취임 첫 현장방문지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인 아이티센을 방문해 청년 근로자, 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취임 첫 현장방문지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인 아이티센을 방문해 청년 근로자, 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 부총리는 “학교에 있을 때 느꼈지만 요즘 청년들이 많이 힘든 것 같다”며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에 김 부총리는 일자리를 매개체로 한국경제의 선순환 고리 복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사람 중심의 투자를 통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로 인해 경제주체를 소비자로 만들면서 내수를 활성화시켜 다시 고용이 늘어나는 선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선순환을 살리기 위한 첫걸음이 일자리에 대한 투자이면서 많은 청년들을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이고 선순환 고리 복원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지난주 국회에 제출한 추경 11조2000억 원의 빠른 통과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부총리는 “세수도 많이 걷히고 있고 쓰고 남은 돈도 있어서 합쳐서 생긴 재원으로 사람에 대한 투자, 일자리에 대한 투자를 할 계획”이라며 “지난 추경은 정부가 채권을 발행해서 한 경우가 많은데 이번 추경은 단돈 1원도 채권을 발행하지 않은 건전한 지출”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여유가 있을때 급한 일자리 문제에 정부가 시급하게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추경을 제출한 것”이라며 “국회에서 빠르게 통과가 돼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고 서민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일자리 질의 중요성을 언급한 뒤 “교육개혁이나 4차 산업혁명 대응을 통해 젊은 인력의 질적 향상도 도모해야 한다”며 “양질의 일자리가 우리 경제를 견인하는 축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09,000
    • +1.55%
    • 이더리움
    • 4,218,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615,500
    • +2.16%
    • 리플
    • 731
    • -0.27%
    • 솔라나
    • 193,900
    • +0.15%
    • 에이다
    • 635
    • -1.55%
    • 이오스
    • 1,141
    • +1.33%
    • 트론
    • 173
    • -0.57%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100
    • +0.24%
    • 체인링크
    • 19,300
    • +0%
    • 샌드박스
    • 61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