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경제인단, 대기업 오너 대거 참여…52개사 확정

입력 2017-06-2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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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 3분의 2 이상…신산업 협력기회 모색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등 총 52개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동행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동행하는 52명의 경제인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대한상의는 경제인단에 참가할 기업을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해 지난 20일 주요 경제단체 및 협회 대표, 연구기관 및 시민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심사위원회는 대미 투자·교역, 미국 사업실적 및 사업계획, 첨단 신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선정 기준으로 해 협회나 단체가 아닌 기업위주로 선정했다. 또한 현재 불법·탈법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크게 빚고 있는 기업은 원칙적으로 참여를 제한했다.

심사위원회 결과 4대 그룹의 미국행이 결정됐다. 삼성은 미래전략실 해체로 삼성의 대표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권오현 부회장이 경제인단에 합류한다. 현대차, SK, LG에선 각각 정의선 부회장, 최태원 회장, 구본준 부회장이 미국행을 결정하며 삼성을 제외하고는 오너가가 참석한다.

또한 허창수 GS 회장, 신현우 한화(한화테크윈) 대표이사,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 회장, 구자열 LS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도 참석한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10개사, 중견기업 14개사, 중소기업 23개사, 공기업 2개사로 중소·중견기업이 전체 방미 경제인단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IT·정보보안(8), 에너지·환경(7), 의료·바이오(5), 항공·우주(1), 플랜트·엔지니어링(1), 로봇시스템(1), 신소재(1) 등 첨단분야의 기업들과 기계장비·자재(7), 자동차·부품(6), 전기·전자(5), 소비재·유통(3) 등으로 꾸려졌다.

대한상의는 미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 비즈니스 서밋(Korea-US Business Summit)’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를 통해 경제인단은 신사업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미 경제인단에는 한국 내 고용에 기여한 한국GM, 한국3M 등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기업들도 참가해 양국 경제협력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양국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석하는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제조, 서비스업을 비롯해 IT, 의료,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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