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현대차, 올 상반기 영업익 16.4%↓…"중국 사드 영향 탓"

입력 2017-07-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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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중국 시장 판매 부진이 지속되면서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한 2조5952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2017년 상반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상반기까지 누계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47조 6740억 원, 영업이익은 2조5952억 원, 당기순이익은 2조3193억 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4% 감소했다 당기 순이익은 무려 34.3%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에 대해 "비록 예기치 않은 대외변수로 인해 중국시장 판매가 부진했다"면서 "또한 미국 등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인센티브 상승 및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8.2% 감소한 219만 7689대를 판매했다. 다만, 중국을 제외할 경우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한 187만 6052대 판매를 기록했다.

해외시장의 경우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 크레타를 중심으로 양호한 판매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시장 판매 하락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9.3% 감소한 185만 3559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국내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1.7% 감소한 34만 4130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그랜저 등 신차 효과 및 판매 믹스 향상으로 자동차부문 매출이 소폭 증가하고 금융부문 매출이 상승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1.4% 늘어난 47조 674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달러 등 주요 통화 대비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 인센티브가 상승한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0.8% 포인트 높아진 81.1%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글로벌시장에서 신차 출시 증가에 따른 마케팅 관련 활동 증가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한 6조4249억 원을 나타냈다.

그 결과 2017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4% 감소한 2조 5952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또한 5.4%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대비 1.2% 포인트 하락했다.

경상이익은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중국시장 판매 하락에 따른 북경현대 실적 둔화 등으로 영업외수익이 줄어들며 전년 동기대비 35.7% 감소한 2조9220억 원을 기록했고, 순이익 또한 전년 동기대비 34.3% 감소한 2조3193억 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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